지수초, ‘소리로 꽃을 피우다’

재능기부를 통한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 체험

지수초등학교(교장 최유빈)는 10월 11일(수)에 재능기부를 통한 찾아가는 음악회, 클래식 음악 체험 행사를 가졌다. 익어가는 가을빛과 함께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로 꽃을 피운 이 행사는 피아니스트 김진규의 도움으로 마련되었으며 예술공연을 접하기 힘든 지역인 지수초등학교를 직접 찾아 준비한 곡을 연주하고 또한 곡에 대한 다양한 느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저학년은 통합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 시간, 고학년은 음악 교과 및 창의적체험활동 시간과 연계하여 1~4학년과 5~6학년 학생들을 나눠서 강사의 일방적 전달이 아닌 학생들과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작품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이 체험한 곡은 바흐 프렐류드, 모차르트 판타지, 한스 짐머 캐러비언 해적 테마, 히사시이 조 기쿠지로의 여름 중 summer이었다.

소리꽃을 피워준 피움이 피아니스트 김진규는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다지는 뜻으로 학생들을 만나는 일을 이어오고 있는데 지수초 아이들과 만나 클래식 음악을 나누고 아이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어 뜻이 깊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최유빈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쉽지 않은데 남다른 열정을 가지신 김진규 피아니스트의 재능기부로 값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엄청 고마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시간 더 다양한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슬기를 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며 인사 말씀을 전했다.

한편 지수초등학교는 토박이말 이끎학교 운영, 작은 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마을 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쓰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