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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칠곡초, 2023학년도 학부모회 주관 숲놀이 운영

  • 기사입력 : 2023-11-06 15: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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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얘들아, 오늘은 엄마 아빠랑 숲에서 놀자!

    2023학년도 학부모회 주관 숲 놀이 운영

    부모님과 함께 우리 마을 숲에서 가을을 느껴 보아요

    칠곡초등학교는 행복학교로서 학부모 다모임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2학기 학부모 다모임에서 협의한 행사는 학부모회가 주관하는 숲 놀이였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한 결과, 우리 마을에 있는 유명한 신포숲을 활용해서 숲 놀이를 해 보자는 의견이 나와서 운영하게 되었다.

    11월 3일(금) 오후 3시부터 2차시(80분)을 계획하여 가을 숲 냄새가 물씬 풍기는 칠곡면 신포숲에서 운영하였다. 부모님들이 직장에서 오전 일을 마치고 오실 수 있는 시간이 오후 3시부터라서 그렇게 시간을 잡기로 하였다. 부모님들이 정하신 종목에 필요한 물건은 행복학교 담당교사가 미리 물건과 상품을 구입하고, 필요한 테이블, 의자, 소품 등을 준비하였다. 그런데 행사 당일 학생 상품과 간식을 따로 마련하신 부모님도 계셨고, 준비물을 더 챙겨오신 어머님도 계셨다.

    9월부터 이 행사를 위해 3번의 학부모 다모임을 통해 참여하실 수 있는 종목을 의논하고, 진행 방법, 물건 구입 등에 관해 충분히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서인지 당일 행사는 계획한 대로 너무 잘 진행되어 학생들도, 부모님들도 모두 만족하여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총 5개 부스 체험이 이루어졌는데, 만들기 체험 부스 3개와 숲 놀이 부스 2개, 마지막으로 보물찾기로 구성하였다. 만들기 체험은 숲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배고픈 무당벌레 만들기’,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을 리스 만들기’, 숲에 있는 나뭇가지를 이용한 ‘솟대 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처음 운영하기로 협의한 부모님 외에도 많이 와 주셔서 옆에서 도와주시니 정해진 시간 안에 체험이 빨리 끝날 수 있었고, 아이들도 완성된 작품을 가져갈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다. 행사 당일 교장선생님께서 숲에 있는 도토리로 ‘도토리 팽이’를 만들어 주셔서, 도와준다고 오신 아버님께서 열심히 드릴로 만들어 주시는 코너도 생기게 되었다. 이 코너는 부스 체험을 빨리 마친 아이들이 틈새 만들어 볼 수 있어서 행사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숲 놀이는 두 개 부스를 운영하였는데, 숲에서 구할 수 있는 솔방울을 이용해 점수판에 던져서 점수를 모으는 ‘솔방울 던지기’, 몸으로 놀아요 코너로 아이들과 신나게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해 주셨다. 마지막 보물찾기는 아이들이 가장 많이 기대한 종목이었는데, 전교생 모두 하나씩 보물을 찾고 상품을 받아서 모두가 행복한 활동이었다.

    처음 운영에 참여하시기로 한 부모님들이 총 8분이었는데, 당일 많이 참석해 주셔서 총 16분이 행사를 도와주셨다. 전교생이 27명이고 가구 수가 19가구밖에 되지 않는데도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셔서 아이들이 더 신나고 즐겁게 숲 놀이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 소감나누기 활동을 하면서, 부모님께서는 아이들에게 설명 해주는게 처음엔 힘들고 어색했지만, 아이들이 말을 잘 따라주는 모습에 힘을 얻게 되었다고 하셨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교행사로서 아이들에게 뭔가를 해 줄 수 있다는 경험이 너무 소중했고, 기회가 된다면 학교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하셨다. 학생 소감으로는 부모님과 함께하니 더 재밌었고,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제법 어른스럽게 발표를 해서 박수를 받았다. 행사 지원을 담당한 행복학교 담당교사는 부모님들께서 오전에 직장에서 일하시고, 오후에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놀랐다고 한다. 그리고 부모님들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아이들을 가르쳐 주시고 칭찬해 주시는 모습을 보니 행복학교로써 교육공동체가 함께 아이들을 위해 더 다양하게 노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았다고 하였다.

    칠곡초등학교는 행복학교 3년 차를 지내면서 조금씩 학부모, 학생, 교직원들이 행복한 행복학교의 진정한 의미를 살려 나가는 것 같다. 다음 행사로 지역과 함께하는 활동을 학생자치회에서 운영해 보기로 하였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행복학교로서의 모습을 점점 갖춰나가는 것 같다. 경남교육청 제공

    홍보사진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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