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도내 소재 대형유통점의 연간 판매액이 38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최근 4년간 경남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동향’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합산한 도내 대형유통점의 연간 판매액은 지난 4년간 14.6%, 액수로는 3844억원이 증가했다.
지난 2010년 2조6411억원에서 지난해 3조255억원으로 앞자리가 바뀐 것이다.
증가폭은 대형마트가 더 컸다. 대형마트 판매액은 2010년 1조7179억원에서 지난해 1조9983억원으로 2804억원(16.3%) 증가했으며, 백화점 판매액은 2010년 9232억원에서 지난해 1조272억원으로 1040억원(11.3%)이 늘었다.
대형유통점 판매액 증가와 더불어 도내 대형소매점 사업체 수도 늘었다.
지난해 경남지역 대형소매점 사업체수는 37개로 2010년 34개에 비해 3개(8.8%) 증가했다.
백화점 사업체수는 4년 전에 비해 1개 감소하며 6개였지만 대형마트의 사업체수는 4년 전 27개에서 지난해 31개로 4개(14.8%)가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경남지역은 1인당 판매액과 세대당 판매액에서 모두 전국 3위를 차지했다.
1인당 판매액은 제주(230만원), 경기(130만원)에 이어 경남(90만원) 순이었으며 전남(50만원)이 가장 적었다.
도내에서는 사천시(5만9861명), 통합창원시(6만3749명), 통영시(7만1597명) 순이며, 양산시가 14만2076명으로 사업체당 인구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