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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 기사입력 : 2014-11-0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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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도(비상한 세상을 뒤엎는 길)= 옛 마산 출신 작가 변재환의 처음이자 마지막 소설 작품으로 유작이다. 독립투사의 자손인 그는 생전에 물구나무 선 현실에 분개해 그 비분강개를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키고자 했다.

    그가 보고 겪은 현실은 참담했다. 독립투사나 그 후손들의 해방 후 삶은 비루하고 구차하고 참담한 반면, 친일의 대가로 영화를 누린 매국노들은 오히려 애국자로 둔갑해 대를 이어 부와 권력을 누렸다. 작가는 이 작품에 대책 없는 울분을 마냥 쏟아놓는 대신 ‘비상도’의 후예인 주인공을 내세워 잘못된 현실을 통쾌하게 바로잡아 나간다. 변재환 저, 책보세 간,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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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명= 격동의 세월 속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저자가 기구한 삶에 순응하지 않고 운명의 비밀을 풀어내며 자신의 인생을 성공한 삶으로 바꾼 비밀이 이 책에 들어 있다. 제1부 산청·함양사건으로 지워지지 않는 역사를 주제로 한 실화 장편소설로 긴 역사 속에 묻힐 뻔했던 양민 학살사건의 진실을 알려 준다. 제2부 팔십일(81) 운수법에는 숫자만 잘 택해도 좋은 운으로 바꿀 수 있는 비법이 들어 있다. 제3부 운명을 바꾸는 좋은 이름 짓는 법에는 이름만 잘 선택해도 부자되는 지름길을 향해 가는 방법임을 알려주고 있다. 정재원 저, 가림출판사 간, 2만3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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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위한 학교(덴마크 자유학교 ‘폴케호이스콜레’의 세계)= 오늘날 우리는 행복한가. 우리의 내면이 불안하고 공허하다면, 대안적 미래를 꿈꾼다면 폴케호이스콜레와 덴마크의 실천의 역사를 새롭게 배워야 한다. 한 사회가 추구하는 가치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곳이 학교이기 때문이다. 교사와 학생 그리고 주민이 자아를 성숙시키고 서로 배우는 교육과 삶의 장인 ‘폴케호이스콜레’. 덴마크에서 태어난 이 자유학교의 실제 내용과 역사, 하나의 사회운동으로서 이 학교가 덴마크 사회에 끼친 영향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총체적 곤경을 타개할 가능성을 엿본다. 시미즈 미츠루 저, 김경인·김형수 역, 녹색평론사 간,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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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성된 미래(무한 경쟁 시대 이후의 한국 사회)= 이 책은 “우리 사회가 장기보다는 단기, 전체보다는 부분, 깊이보다는 넓이에 갇힌 사회가 됐다”는 반성적 인식에 기초해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갖춰야 할 가치를 숙고한다.

    민주주의, 평화, 차이와 공존, 경제민주주의라는 네 가지 주제 영역과 관련해 시민으로서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며 그 사회적 해법은 무엇인지를 고민할 수 있게 집필 됐다. 참여연대 저, 후마니타스 간,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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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춤추게 하라(마음챙김 명상에세이)= 명상 수행을 통해 고통의 터널을 빠져나온 저자가 자운선가 과학명상센터와 유튜브 동영상에서 ‘명상 수행의 중요성’을 강의한 글들을 엮은 것이다.

    저자 혜라는 약사로 10여 년간 약국을 운영하며 남부럽지 않게 행복하게 살았다. 어느 날 갑자기 불치·난치병이라는 어마어마한 절망의 순간이 닥쳤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제적 파산 위기까지 직면하게 됐다. 그러던 차에 ‘자운선가’라는 명상센터를 알게 된다. 이후 ‘마음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한 저자는 이 기쁜 진리를 삶에서 갈등하고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삶을 살기로 작정한다. 혜라 저, 대원사 간,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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