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제 발전을 위해선 기존 주력산업인 성장주도산업의 구조고도화와 함께 미래 성장을 책임질 신성장산업을 육성해야 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17일 배포한 ‘경남경제의 특징과 발전전략 보고서’에서 기계산업, 조선해양산업, 항공기산업 등 현 성장주도산업을 구조고도화하고 로봇산업, 나노융합산업, 기계융화소재산업, 항노화식품산업 등 새로운 동력원이 된 신성장산업을 육성하는 핵심산업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핵심산업별 발전전략으로는 기계산업의 경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등을 통한 국산화율 제고 △IT융합 역량 강화 △서비스 융합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 모색 등이 제안됐다.
조선해양산업은 조선·해양플랜트부문의 병행을 기본틀로 △기술개발 및 표준화 등으로 수주 경쟁력 강화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등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능력 제고 등이다.
항공기산업은 △산업단지 확충 △연구지원체계 확충 및 정책자금지원제도 보완을 통한 기술역량 강화 △중핵기업 육성을 통한 클러스터 활력 증진 △중형여객기 개발 등 수요 확충 등이다.
로봇산업은 △경쟁력 있는 세부부문 특화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사업 등과 연계한 체계적 정책 수립 △부품 국산화를 통한 부가가치 제고 △수요 확충 등이다.
나노융합산업은 △경쟁력 있는 세부부문 특화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한 연계 발전 △나노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나노융합 국가산단 지정 등 정책지원 확보 등이다.
기계융합소재산업은 △공정별 기업간 협업강화와 기술지원 확대 △교육과정 조성 및 근무조건 개선 △구체적인 융합세라믹산업 육성계획 수립을 통한 정책지원 강화 등이다.
항노화식품산업은 △경쟁력 있는 세부부문 특화 △항노화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유수기업 유치·제휴 △식품산업 및 관광·의료 등 인접산업과 연계 등이 제시됐다.
한은은 이들 핵심산업 상호간 시너지효과(synergy effect) 제고를 위해 △핵심산업간 △핵심산업과 전통산업간 △핵심산업과 여타 첨단산업간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각 핵심산업 내에서도 △기존 주력산업 내 축적된 경험 및 기술력 △시장 수요·공급 여건 등을 감안해 유망 세부부문에 특화해 역량을 집중하는 차별화 전략을 수립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공정효율화 등을 위한 시설투자 지원정책 수립 △중장기적으로 기반기술 확보, R&D 지원체계 확충 및 전문인력 양성·유치 등에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 산업입지정책 측면에서 △기존 주력산업들을 위한 산업입지 고도화 및 확충 △신성장산업의 기반이 될 클러스터 조성 등이 제시됐다. 양영석 기자
yys@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