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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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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글로벌 출산 도시’ 만든다

시, 체류형 의료관광 활성화… 불임·출산 외국인 유치 총력

  • 기사입력 : 2014-11-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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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는 해외 불임 환자와 출산을 앞둔 산모들을 유치해 ‘글로벌 아이낳는 도시 부산’ 및 ‘출산·산후조리·불임 의료관광 도시 부산’을 창조해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민선6기 공약사항인 체류형 의료관광도시 부산을 구현하고 2020년 아시아 3대 의료관광 도시 진입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불임·임신·출산·산후조리 외국인을 유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해외 임산부 한 명이 부산을 찾으면 출산까지 최소 한 달에서 길게는 1년을 체류하며 산전 검진과 관리, 출산, 산후조리 등을 받는 동안 쇼핑과 관광 등 장기 체류형 의료관광이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출산 전후 해외 임산부의 가족 방문, 출산용품 구입, 외식 등 다양한 연관 산업 분야의 파급효과도 크다. 외국 임신부를 유치하면 보통 1~3개월 장기 체류할 수 있고, 남편, 시부모, 친정 등 가족이 잇따라 부산을 방문해 부가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시는 또 지난해 의료관광객이 쓰고 간 돈이 1인당 평균 190만원대에 그쳤지만, 임산부를 유치하면 경제적 효과가 건당 평균 6000만원대로 급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 임산부는 51명, 불임 외국인은 40명에 달했다. 시는 주요 유치 대상 국가로 중국·러시아·일본·베트남을 선정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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