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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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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창원 기술이전 거래장터’ 자리잡았다

해수 담수화 장치 등 대학 연구팀 특허기술, 기업 이전 활발
창원상의·경남TP, 맞춤형 사업지원 툴 개발 등 사업 내실화

  • 기사입력 : 2014-11-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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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상의 경남지식재산센터와 경남테크노파크 등이 공동으로 대학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기 위해 운영하는 ‘경남창원기술이전거래장터’가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18일 경남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지난 10월 개최한 ‘2014 경남창원기술이전거래장터’를 통해 선보인 기술이 기업에 활발히 이전되고 꾸준한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17일에는 이상천 경남대 교수가 개발해 특허를 받은 ‘해수의 담수화 장치’ 기술이 울산 소재 ㈜성한텍 (대표이사 김범구)에 이전됐다. 이전조건으로 이 교수는 4000만원의 선급기술료와 향후 20년간 매출액의 0.5% 경상기술료를 받기로 했다.

    이에 앞서 창원대 김수태 교수가 개발한 ‘물체의 배출로 인한 공기의 흐름 시뮬레이션 관련 기술’은 김해 소재 ㈜화인텍(대표이사 김원호)에 이전됐다.

    지난해에는 경상대 송철기 교수 연구팀이 ‘고출력 경량화 변속시스템 개발’ 과제의 공동연구 성과로써 연구팀 석박사 21명이 최근 3년간 삼성, 대우, 두산, S&T 등에 취업한 바 있다. 또 경남대 정태욱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소형 풍력발전용 외륜형 영구자석’이 포항의 ㈜화신강업에 이전돼 선급기술료 3000만원과 향후 20년간 매출액의 3% 경상기술료를 현금으로 받기로 했었다.

    경남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과학기술 투자를 늘리면서 대학 등이 보유한 기술에 지역기업이 관심을 보이자 그동안 책상 속에 잠자고 있는 특허기술이 기술거래장터를 통해 선보이면서 기업 이전이 늘고 있어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지역기술거래 장터’에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참여대학 확대 및 맞춤형 사업지원 툴 개발 등 사업 내실화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미래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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