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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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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채무상환비율 급증

(소득 하위 20% 계층)
작년 40%대서 올해 68.7%로

  • 기사입력 : 2014-11-18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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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 하위 20% 계층으로 빚까지 진 가구는 쓸 돈의 3분의 2 이상을 원리금을 갚는데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전국 2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가계금융·복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계층의 27.4%는 금융부채를 갖고 있다.

    임대보증금 등 기타 부채까지 합치면 빚이 있는 1분위 가구의 비율은 33.5%로 늘어난다. 이들 가구의 가처분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DSR)이 올해 크게 늘었다. 소득 1분위 가구의 DSR은 2012년 45.3%, 2013년 42.2% 등 40%대였으나 올해 68.7%로 급등했다.

    ‘채무상환비율’로 불리는 DSR은 ‘쓸 수 있는 돈 중 빚 갚는 데 나가는 돈’의 비율을 나타낸다.

    저소득층의 DSR이 늘어난 건 어려운 여건에서 생계비 충당을 위해 추가적인 부채를 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 조사는 3년째 같은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진 패널조사인 만큼 대상 가구의 재무 상황에 큰 변화가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양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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