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5일 (수)
전체메뉴

책꽂이

  • 기사입력 : 2014-12-31 11:00:00
  •   

  • ▲일본, 사라지거나 해방되거나(폭력과 허위로 얼룩진 천년 사무라이 국가)= 이 책은 일본의 역사를 해부하고 분석함으로써 깊이 도사린 본질의 핵심을 밝히고자 한다.

    저자는 그동안의 일본 전문가들의 ‘권위’에 의해 고착돼온 그릇된 관념과 오해되고 오인돼온 의식에 대해 도전한다. 일본이 존재하기 위해선 ‘국가’로 지칭되는 일천년간 지속돼온 사무라이 권력집단에 해방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근대의 군국주의의 무단통치가 현대 자민당을 중심으로 한 정재계 관료들의 무단통치로 인해 행보가 일본의 해방을 가로막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과 일본의 민중이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갈 때 일본을 해방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 말한다. 김상태 저, 책보세 간, 2만2000원.



    ▲식기장 이야기=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린 종가 전시에 쌀뒤주는 빌려주는 물건이 아니라며 출품을 거절한 종부의 신념, 구절판을 보고 입체파 화가의 예술작품 같다고 한 해외 유명 소설가의 극찬, 시집살이에서 받은 서러움은 돌확과 함께 갈아버리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친정아버지의 뒷모습, 이 모든 것은 식기장으로 통한다.

    식기장은 식기를 넣는 장으로 이 책에서는 각각의 식도구에 대한 상세한 설명뿐만 아니라 관련 한시부터 속담, 신라시대 음주문화까지 그야말로 식기장 ‘이야기’이다. 우리 곁에서 차츰 사라져 가고 있는 식도구를 이 책에서는 전면에 걸쳐 실었다. 송영애 저, 채륜서 간, 1만5000원.



    ▲이종필 교수의 인터스텔라(쉽고 재미있는 우주론 강의)= 인기를 끌고 있는 SF 영화 ‘인터스텔라’. SF영화이지만 휴머니즘을 동반하며 영화 속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중력, 블랙홀과 웜홀 등 다양한 과학 이론의 등장이 관객에게 지적 호기심을 유발하며 영화의 인기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과학 이론이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이에 평상시 물리학과 우주론에 관한 관심과 열의를 보인 저자 이종필이 쉽고 재미있게 우주학 강의를 펼쳐 보인다.

    이 책은 ‘밤하늘은 왜 어두울까’라는 천상의 비밀에서 시작된 과학의 역사부터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을 통해 알게 된 그래비티,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 이론과 일반상대성 이론 개념 등 물리학과 우주론 강의로 영화의 궁금증 해결뿐 아니라 본문에 일러스트를 삽입해 이해를 한층 돕고 있다. 이종필 저, 김명호 그림, 동아시아 간, 1만2000원.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회사에서 원하는 인재로 멋지게 사는 법)=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무엇인가? 자신에게 최고의 가치는 무엇인가?

    저자가 지난 15년간 수도 없이 되뇐 질문이다. 바쁘고 정신없이 지내온 젊은 시절, 40대 중반에서야 비로소 운동과 학습을 통해 나와 나의 가정과 나의 일이 함께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런 저자의 의문과 아쉬움을 달래주는 한편 자식들을 비롯해 좀 더 인생을 내실 있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은 바람에서 이 책을 쓰게 됐다. 이 책은 도전하고, 열정을 투자하고, 혁신하며 창조한 삶을 기록한 자기 창조 경영노트이다. 조익래 저, 새로운제안 간, 1만3000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