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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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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 기사입력 : 2015-05-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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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녀들의 초상화가 들려주는 욕망의 세계사= 초상화는 종교나 문화 사조, 유행을 반영하거나 미디어 작전 또는 정략결혼을 위한 선보기용으로 제작됐고, 주인공의 처지, 성향 등을 드러내는 수단이기도 했다. 따라서 초상화들을 잘 들여다보면, 세계사의 주요 장면들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관련된 많은 단서를 얻을 수 있다.

    여왕이나 왕비로, 공인된 총희나 애첩으로, 권력 가까이에 있으면서 서양 미술사를 화려하게 수놓은 미녀들의 초상화. 화가들이 그려내고자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한 장 한 장의 초상화를 통해 미스터리처럼 떠오르는 그녀들의 운명, 사랑과 욕망이 뒤엉킨 또 다른 세계사를 볼 수 있다. 기무라 다이지 저, 황미숙 역, 올댓북스 간,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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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함에 대한 끝없는 질문 50인의 철학 멘토= 철학은 우리가 왜,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이 세상에서 더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다. 익숙한 것들에서 걸어 나와 편견과 선입관을 벗어던지고 눈에 보이는 것 뒤에 있는 숨은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들이기도 하다. 철학은 저항으로 가는 첫걸음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결론에 이르기도 한다. 이 책은 자유롭게 생각 속에서 뛰어놀았던 50인의 철학자와 그들이 펼쳤던 논쟁을 소개하고 있다.

    자기의 신념에 따라 독배를 마신 소크라테스, 무엇인가 안다는 것을 고민한 데카르트와 칸트, 권력의 구조를 파헤친 푸코, 형이상학과 인식론, 계몽주의와 공리주의에서 실존주의까지 철학 사상의 뿌리와 발전 과정을 따라간다. 또한 심리이론과 사회, 정치·경제, 교육사상과 페미니즘, 포스트모더니즘 등 우리의 생각을 일깨워 줄 여러 사상과도 만나게 될 것이다. 제러미 스탠그룸 저, 강도은 역, 책숲 간,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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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어머니 사랑합니다= 가족이 붕괴되는 시대에 ‘어머니’ 이야기는 전설처럼 들린다. 하지만 어머니는 한 가족의 행복을 연출하는 지휘자이자 가정의 대들보인 남편을 돕는 일급 참모이다. 인생이란 기쁘고 행복한 일도 있지만 힘든 일과 위기의 순간이 더 많은 법이다. 이 책은 이런 위기와 힘든 일을 겪어 가며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하면서 본분을 지켜 온 어머니들에 관한 에세이집이다. 김남조 시인, 유안진 시인, 신달자 시인, 오세영 시인, 이근배 시인 등 당대 최고의 시인들은 물론 박원순 서울시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63명의 명사들이 ‘어머니 세대 생의 전략’을 그리워하며 집필에 참여했고,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과 김종천 시인이 엮었다. 이만의 저, 김종천 엮음, 스타북스 간,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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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계 36책 43혜 (중국 고전에서 배우는 비즈니스 전략)= 계속되는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은 수출 중심의 대외 의존형에서 내수 소비가 늘어나는 자립형으로 바뀌고 있다. ‘세계의 공장’에 이어 ‘세계의 시장’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릴 정도이다. 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이며, 가장 중요한 전략 시장이다.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전 방위적으로 우리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중국은 가장 큰 기회인 동시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현재 중국에 대한 우리의 이해 폭은 양국 간 교역 증가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무엇보다 체계적 이해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송 저, 팬덤북스 간,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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