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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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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제 개막… 진주 봄축제 화려하게 꽃핀다

24일 까지 3일간 진주성·남강 일원… 논개순국 재현극으로 시작
진주 무형문화재 공연·교방문화 체험·콘서트 등 즐길거리 다양

  • 기사입력 : 2015-05-21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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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후 진주성에서 의암별제 논개순국 재현극을 시작으로 24일까지 3일간 진주 봄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진주논개제 의암별제 모습./진주시/


    ‘진주논개제’를 중심으로 한 진주의 봄축제가 22일 오후 진주성에서 의암별제 논개순국 재현극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오는 24일까지 3일간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지는 진주논개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 순국한 논개를 비롯한 7만 민관군의 충절과 진주정신을 이어가고,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예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진주의 대표적인 봄축제이다.

    올해 제14회를 맞이하는 진주논개제는 ‘교방문화를 축으로 한 전통문화예술축제’, ‘여성을 축으로 한 관광축제’,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참여축제’에 초점을 맞춰 예년보다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선보인다.

    첫날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의암별제는 제향에 악가무가 포함되는 진주만의 독특한 형식의 전통제례로, 왜장을 안고 순국한 논개의 넋을 기리기 위해 300명의 기녀가 악가무를 곁들여 연 3일 동안 제를 치렀다는 교방가요 기록을 근거해 복원된 우리나라 유일의 여성제례의식이다.

    논개제의 하이라이트인 ‘논개순국재현극’은 논개 투신의 역사적 사실을 야외 뮤지컬로 승화해 재현한 것으로, 22일 오후 8시 진주성 의암앞 남강 수상무대에서 각계인사와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개제 개제 선언식에 이어 시작된다.

    축제기간 중 진주검무 등 진주의 무형문화재 전통예술공연, 교방문화체험, 논개유람선체험, 배건네 나룻배체험, 논개미인체험, 김보화 토크콘서트, 10cm 콘서트, 미니어처 한복만들기 등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체험거리 26개의 행사가 펼쳐져 여성뿐만 아니라 연인, 가족이 함께 하기에 좋은 축제다.

    이창희 시장은 개제식에서 “진주논개제는 진주의 역사를 축제로 승화시킨 특화된 축제로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축제”라며 “진주10월축제와 함께 축제 원조도시의 명성을 이어나가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발전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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