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향토기업 경쟁력 강화와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대상은 신·증설하는 사업이 반도체 제조용 기계 제조업 등의 경남지역 주력산업 또는 구조용 금속제품 제조업 등 집중유치 업종이다.
국내에서 3년 이상 사업을 계속하는 상시고용 10명 이상, 신규투자 10억원 이상의 중소·중견기업과 신규투자 금액이 3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이며, 지원 범위는 설비투자금액의 22% 이내이다.
시는 지난달 삼랑진읍 용전 일반산업단지 내 ㈜유아강건에 대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해 놓은 상태로, 밀양시와 경남도의 검토와 평가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또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신·증설 기업 지원으로 ㈜비에스피테크 등 3개 기업에 국·도비를 보조받아 34억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신설공장 건립을 완료한 ㈜비에스피테크는 지방투자촉진보조금 18억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약 120억원을 들여 삼랑진읍 미전농공단지 내 부지 1만5000㎡, 건물 5000㎡ 규모로 공장을 건립해 현재 종업원 70여명을 고용해 가동 중에 있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으로 내실 있는 수출주도형 기업 투자유치로 지역의 자재, 장비 사용과 인력 고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