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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25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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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외국인 특화존 ‘스포츠존’으로 이름 바꿨다

해운대구 “열린 공간의 의미”

  • 기사입력 : 2015-05-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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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해운대구는 외국인이 많이 찾는 해운대해수욕장 파라다이스 앞 50m에 이르는 ‘외국인 특화존’을 ‘스포츠존’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두 배로 넓어진 해운대해수욕장에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2012년부터 사용해온 외국인 특화존은 그 명칭 때문에 내국인 역차별, 인종차별이라는 일부의 지적이 있었다.

    이에 해운대구는 본래 취지에 맞게 다양한 해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의 의미로 스포츠존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파라솔 때문에 비치발리볼 등 해변 스포츠를 즐기지 못한다는 여론이 있어 2012년 해수욕장 일정 구간을 ‘파라솔 없는 구간’으로 설정, ‘외국인 특화존’이라 불러왔다.

    특화존은 인종, 국적, 성별과 관계없이 누구나 해변 스포츠와 선탠, 태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그동안 많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사랑을 받아 왔다.

    3년에 걸친 백사장 복원으로 백사장 폭이 대폭 늘어난 해운대구는 넓은 백사장에서 한층 여유롭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구간마다 테마가 있는 명품 해수욕장 만들기에 나섰다. 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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