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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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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STX프랑스 인수 중단하라”

노조,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

  • 기사입력 : 2015-06-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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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노동조합이 지난 29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STX프랑스 인수 백지화를 촉구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달 29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 부실 방지와 회사 발전을 위한 노동조합 투쟁방침을 밝혔다.

    노조는 대우조선해양의 STX프랑스 인수 추진과 관련, 경영환경이 좋지 않은 부실기업을 인수할 경우 회사를 더욱 위기로 몰아넣게 될 것이라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현시한 위원장은 “지난달 15일 대우조선해양 1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하면서 연결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이 374%로 심각한 수준에 있고, 자회사 부실로 인한 손실이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라며 “회사 측이 지금 당장 노동조합과 함께 자회사 정밀실사단을 구성해 추가 부실로 인한 대우조선해양 부실화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의 STX프랑스 인수 이면에는 산업은행의 배후 압력이 있다”며 “산업은행이 STX조선 투자 실패의 책임을 만회하기 위해 회사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의 STX프랑스 인수 즉각 중단 △공동수주, 공동구매, 물량이전 등 STX조선의 지원과 관련한 사항은 노조와 협의 △전문인원이 포함된 실사단을 구성해 자회사에 대한 경영상태 점검 및 자회사 부실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글·사진=이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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