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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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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인 80% “내수경기 살리기 동참”

중기중앙회, CEO 200명 대상 조사
전통시장 이용 등 실천 방법 꼽아
국산품 이용유도 등 방안 제시도

  • 기사입력 : 2015-07-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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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인 10명 중 8명은 메르스로 위축된 내수경기를 살리는데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중소기업 CEO 20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내수살리기 및 CEO 여름휴가계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의 약 80%가 ‘내수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캠페인에 동참하겠다고 응답한 대표들은 구체적인 실천방법으로 온누리상품권 구매 등을 통한 ‘전통시장 이용활성화(42.2%)’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청년 1인을 추가로 채용 (26.1%)’하거나 ‘임직원의 휴가사용을 장려(21.7%)’하겠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월 16일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중심의 ‘범중소기업계 내수살리기추진단’ 출범 이후 내수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키로 하고 사업비 조기집행 등 자체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중소기업 CEO의 56%가 올 여름 휴가계획이 ‘있다’고 했으며, 휴가를 계획한 CEO의 91%가 여름 휴가는 ‘국내에서 보내겠다’고 응답했다.

    특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중에서도 70%는 여행지를 ‘국내로 변경하겠다’고 응답해 내수살리기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의지를 보였다.

    한편, 휴가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CEO는 주로 ‘휴가비 등 경제적 부담을 느껴서(30.7%)’, ‘회사업무가 바빠서(26.1%)’ 휴가 갈 여력이 없다고 답했다.

    여름휴가를 통한 휴식시간이 CEO의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66.5%가 ‘도움이 된다(매우도움+다소 도움)’고 응답했다. 또 내수진작 차원에서 임직원의 적정한 여름휴가기간은 ‘3~4일(67%)’, ‘5~6일 (22.5%)’이라고 응답했다.

    내수살리기 방안에 대한 추가의견으로는 정부 차원에서 △메르스 보도 자제 및 퇴치 주력 △국산제품 이용 유도 △중소기업 위주 정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기업 차원의 임직원 사기진작 의견도 있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의 중소기업 대표들이 솔선수범하여 내수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만큼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기를 기대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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