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17일 (금)
전체메뉴

창원 새 야구장, 바다보며 결혼도 할 수 있다네요

[초점] 창원 새 야구장 설계 당선작 청사진은
오픈콘코스 형태 조성해 공원·야구장·편의시설 하나로 연동
경기 없는 날 관람석→공연장, 옥상→결혼식·글램핑장 활용

  • 기사입력 : 2015-08-20 22:00:00
  •   
  • 메인이미지


    창원시 새 야구장은 스포츠 시설로서 야구장이 아닌 시민에게 항상 열려 있는 가족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놀이와 휴식이 있는 공원에서 야구를 즐기고 주변 자연과 마산항을 조망하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100% 오픈콘코스 형태로 조성되며 공원과 야구장, 편의시설들이 하나로 연동되는 연속적인 공간으로 꾸민다. 경기장 내 주요 통로도 열린 구조로 만들어 이동 중에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특징= 새 야구장의 특징은 365일 활성화되는 창원의 명소, 관람객의 안전과 선수들의 경기환경에 최적화된 야구장, 야구장과 시너지를 일으키는 다양한 수익시설을 꼽을 수 있다.

    경기가 없는 날은 대규모 관람석을 활용한 공연장으로 쓸 수 있고 마산항이 보이는 옥상에서 결혼식이나 글램핑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배치방향은 동남향으로 해 눈부심을 최소화하는 등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석 배치 각은 아래쪽 좌석은 165도, 상단 좌석은 150도로 완만하게 설계해 관람객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배려했고, 기존 야구장 보다 더 나은 경기관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그라운드 밀착거리도 14.78m로 당겼다.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석, 볼거리 놀거리가 풍부한 이벤트존과 휴식 여가를 결합한 특화관람석도 계획돼 있다. 또 대규모 페스티벌과 박람회 등을 개최할 수 있는 특화된 공간도 마련한다.

    공원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오픈콘코스와 관람석의 모든 좌석에서 경기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별도의 보조전광판을 설치한다. 야구 경기관람과 함께 마산 앞바다와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기능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가족공원과 결합된 야구장이라는 특성을 살려 푸른 녹지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관람석도 조성한다. 또 국내외 야구팬들을 위한 경기장 투어, 야구박물관, NC기록관, 옛 마산종합운동장 역사관 등을 만들어 다양한 야구관련 프로그램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공룡 캐릭터를 활용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이노스 테마공원과 컨벤션홀, 전시라운지 등도 계획해 야구장 자체가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컨벤션홀과 전시라운지는 NC 주력 상품인 게임 콘텐츠와 연계해 게임 이벤트 개최 등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가능하다.

    ◆규모= 야구장 필드 면적은 1만1801.53㎡이다. 홈에서 센터까지 거리가 121.92m, 홈에서 좌우 라인은 101.9m로 계획했다. 마산야구장보다 중앙과 좌우 모두 5m씩 늘었다. 1·2루 관중석까지의 거리도 14.78m로 타구장보다 4m 정도 짧다.

    관람석은 2만2391석으로 마산야구장 관람석(1만1781석)보다 1만석 넘게 늘어난다. 또 7043석을 증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반석이 1만4411석, 이벤트석 2843석, 비고정석 4367석, 스카이박스가 770석이다. 비고정석은 잔디석, 리니지 포켓석, 카페테라스, 바비큐 존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야구장은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짓는다. 지하에는 선수 지원시설과 실내훈련장, 체력단련실, 심판 지원시설, 응원단, 관리사무실 등을 넣었다. 1층은 매표소와 안내소, 판매시설, 휴게실 등이 들어간다. 2층은 파티 플로어와 매점, 컨벤션홀, 판매시설, 카페 등이, 3층은 구단사무실과 스카이박스, 방송실, 야구박물관과 레스토랑이, 4층은 구단 사무실과 스카이박스, 임원 참관실 등을 계획했다.

    주변 교통여건과 교통량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교차로 구조개선, 야구장 내부도로, 완화차로를 만든다. 주차는 기존 주차장 400대에 신규로 1103대를 추가해 1500대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는 1100여대, 잠실야구장은 2200여대이다.

    이종훈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