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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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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동읍 덕산조차장 2018년부터 신도시 조성

올해 호송2중대 이전 등 2017년까지 마무리… 31만㎡ 규모 개발 계획

  • 기사입력 : 2015-09-2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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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주민숙원이던 신도시 조성 등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잠리 덕산조차장 주변 전경. 사진 가운데 철로가 있는 지역이 덕산조차장./전강용 기자/


    창원시 의창구 동읍 용잠리 일대에 있는 군 철도시설인 덕산조차장과 호송2중대 이전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주민숙원이었던 신도시 조성 등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이전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18년부터 조차장 주변 31만㎡를 주거단지 등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을 세우고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조차장 이전= 의창구 동읍 용잠리 일대에 있는 군 철도시설인 덕산조차장과 호송2중대 이전사업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방부는 덕산조차장 부지 5만6446㎡와 기존 건물, 철도시설 등을 창원시에 양여하며, 창원시는 정비창 인입선로, 철도시설, 부속건물 등을 조성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조차장 부지를 개발해 활용할 예정이다. 조차시설은 진해 항만대대 등으로 이전하고 호송2중대는 동읍 육군종합정비창으로 이전한다. 사업비는 시비 150억원이 소요된다.

    현재 육군종합정비창에 호송2중대 생활관을 신축하기 위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다. 2017년 12월까지 공사 준공 및 재산 교환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읍지역은 2010년 12월 경전선 복선화 완공으로 덕산역~진영역 기존 철로가 폐선된 후 군용 철도만 남게 되면서 토지의 효율적 이용에 제약을 받아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조차장은 철도에서 객차나 화차의 분리·연결을 조절하기 위해 만든 정거장이다.

    ◆주변 개발= 시는 조차장 주변을 주거단지 등 신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덕산역에서 조차장까지의 기존 철로 일부를 철거해 개발하고 분리된 마을도 잇는다. 시가 계획하고 있는 개발방향은 주거단지이다. 조차장 부지는 5만6000㎡에 길쭉한 다각형 모양이라 이것만으로는 개발이 어렵기 때문에 주변 부지 등을 편입해 31만㎡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의 토지이용계획안에 따르면 공동주택용지가 13만5000㎡로 전체의 42%를 차지한다. 단독주택은 4만3000㎡, 준주거시설용지 1만4000㎡이며, 도로·주차장 등 공공시설과 공원·녹지 등도 조성된다. 시는 1000억원대에 달하는 개발사업을 39사단 이전사업처럼 민간이 맡아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덕산조차장 일원은 창녕, 밀양, 진영을 잇는 동읍의 중심지로서 향후 지역발전의 중심축이 되는 요충지로 동읍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거지 확충으로 김해 진영 등으로의 인구 유출도 차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 호송2중대 생활관 신축과 전북 임실군 조차장 시설 이전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육군종합정비창 인입선로 개량, 진해 항만대대 부속건물을 신축하는데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 이행에 따른 사업 지연 우려도 있지만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기자 lee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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