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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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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 기사입력 : 2015-10-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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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리= 시인, 극작가,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윤택의 장편소설이다. 조선시대의 과학자 장영실은 어떤 인간이었으며 왜 역사 속에서 사라졌는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조선왕조실록에 남은 그의 마지막 기록에서 시작된 이야기로, 천민 과학자 장영실이 역사에서 사라진 과정을 재구성한다. 동래현(부산 동래구) 사람인 장영실과 세종을 주요 화자로 그들을 둘러싼 주변 인물인 이천, 조말생 등 당시의 긴박한 사건을 흥미롭게 꾸몄다. 이윤택 저, 도요 간,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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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를 거쳐간 사람들의 모습에 집중하며 삼국과 영웅들의 삶을 다시 바라보고 쓴 안상헌의 소설이다. 제1권은 김유신, 김춘추, 을지문덕, 연개소문, 서동, 의자왕, 계백 등의 삶으로 들어가 그들이 험난한 시대를 어떤 마음으로 건너왔고, 생존에 대한 집착과 성공에 대한 갈망, 삶의 공허에 좌절하지 않았을지 그려본다. 청소년이라면 더욱 읽어야 할 역사소설이다. 총 4부이며 시리즈 중 첫 번째로 ‘불타는 대야성’이다. 안상현 저, 북포스 간, 1만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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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왕조의 위기, 혹은 세계화 시대= 1343년, 충혜왕은 원의 사신들에게 폭력적으로 포박당해 말에 태워진 채 원으로 끌려갔다. 충혜왕은 유배 가는 도중 악양현에서 죽고 만다. 시종하는 자가 아무도 없었으니 왜 죽었는지 어떻게 죽었는지 남겨진 기록이 없다. 이 책은 위기에 직면한 고려 말 부마국 체제의 모순과 왜곡을 다룬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으며, 그런 사건들은 우리 역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따져본다. 이승한 저, 푸른역사 간,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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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완의 프랑스 과거사= 이 책은 프랑스 현대사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수치스럽고 분열적인 시기인 독일강점기(비시 체제 혹은 비시 프랑스)를 다룬 책이다. 대독 협력자와 그에 대한 처벌 문제, 홀로코스트와 그에 대한 비시 정부의 협력 문제, 나치 독일과 대독 협력자들에 맞서 싸운 레지스탕스 관련 문제 등을 살피면서 독일강점기 프랑스 과거 청산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심화시킨다. 저자는 우리에게도 낯설지 않은 과거사 문제 해결의 단초를 제공한다. 이용우 저, 푸른역사 간, 2만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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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덤의 수난사= 죽어서도 편히 잠들지 못한 유명 인물들의 무덤 수난사이다. 유명한 이들의 시신은 예로부터 수난의 대상이었다. 그것들은 도둑맞고, 불태워지고, 사고 팔리고, 보존액에 절여지고, 냉동 보관되고, 수년 동안 변호사 사무실 서류함에 처박혔다. 사람들은 왜 이렇게 시신에 열광하는가? 책에는 모차르트에서 히틀러까지 역사적 인물들이 죽고 나서 겪어야 했던 기상천외하고 오싹한 모험을 그들의 삶과 연결해서 살펴본다. 베스 러브조이 저, 정호연 역, 뮤진트리 간,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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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시아 질서 변화와 한반도 미래= 이 책은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강대국들 간 대립·경쟁의 변화 속에서 바람직한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하는 목적에서 기획됐다. 우리가 처한 여건이 어떠한지를 더욱 넓은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앞으로 국력에 부합하는 외교안보정책 및 대북정책을 수립·이행하는 데 있어서 합리적·실용적 대안을 모색했다.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이관세 등 6인 공저, 선인 간,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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