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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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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 전국체전] 훈련장 없이 전전하던 우슈쿵푸 종합 1위

고등부 금 1·동 2개 따내며 ‘파란’

  • 기사입력 : 2015-10-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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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슈쿵푸 경남선수단이 종합 1위를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남우슈쿵푸협회/


    훈련장이 없어 헬스장 등을 전전하며 연습하던 경남 우슈쿵푸 고등부 선수들이 실력을 제대로 선보였다.

    20일 경기가 끝난 우슈쿵푸 종목에서 경남 선수단은 고등부에서 금 1, 동 2개, 남일반부에서 금 2, 은 2, 동 2개 등 모두 9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남일반부는 경남체육회 유원희가 남일반부 태극권전능에서, 경남체육회 박승모가 산타 65㎏급 금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고, 경남체육회 이종찬이 장권전능에서, 변귀용이 산타 70㎏에서 각각 은메달을 따냈다.

    또 경남체육회 유현석이 산타 60㎏, 영산대 진민섭(3년)이 남일반부 산타 56㎏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며 남일반부는 당초 목표와 비슷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기대하지 않았던 고등부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선수 부족에다 고등부 해체설까지 들리는 가운데 경남체고 소속 선수들은 별도 훈련장이 없어 다른 선수들이 쉬고 있는 체조장이나 헬스장을 떠돌며 연습을 했다.

    훈련부족 등 악조건 속에서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은 달랐다. 이를 악물고 자신의 기량을 최대한 선보인 끝에 모두 메달을 따내는 이변을 낳았다.

    제응만 경남우슈쿵푸협회 전무는 “어린 선수들이 온갖 어려움과 설움을 이겨내고 메달을 따내 우슈쿵푸 종목에서 종합 1위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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