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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2020세계산삼엑스포 유치 돕는 김윤오 한국산양삼협회 중앙회장

“함양을 산양삼의 메카로 만드는 게 꿈입니다”

  • 기사입력 : 2015-12-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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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오 한국산양삼협회 중앙회장이 산양삼 전시실에서 산양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산양삼을 생산하는 분들은 재배하는 것만 알았지 그간 제대로 된 법 테두리 안에 놓이지 못했습니다. 산림청 산하 산양삼재배자협회를 만들어 산양삼의 법제화에 노력했습니다. 또 산양삼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산양삼 하면 함양을 떠올리게 만든 김윤오 한국산양삼협회 중앙회장은 ‘산양삼의 문익점’으로 통한다. 종자·종묘 등을 생산해 농가에 저가로 보급하는 등 87년부터 산양삼을 재배하기 시작해 현재는 6ha의 면적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산양삼에 대해 법제화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어 오다 산양삼재배자협회를 만들어 법제화하는 등 산양삼 산업의 발전을 위해 재배임가의 권익 보호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는 관련제도 개선과 역할 등을 김윤오 회장을 만나 얘기를 들었다.


    -산양삼 재배 동기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확신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철도청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어머니의 병환으로 2003년에 귀향했습니다. 산양삼의 미래발전 가능성을 인지하고 그동안 가꿔오던 지리산자락 함양군 마천면 구양리 임야에 산양삼을 심기 시작했습니다.

    정부는 산양삼의 약리성을 분석해 국내 산양삼이 중국산보다 우수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적극 나서야 합니다.

    생산자는 품질 좋은 임산물을 재배하고 소비자가 우리 임산물을 적극 이용할 때 우리 임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집니다.

    우선 정부와 지자체가 국산 임산물의 우수한 품질을 적극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임업인들은 산을 최대한 활용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잣나무 등 침엽수 아래 산양삼을 재배하고 다양한 산채를 길러 수익원을 확대하는 등 산림복합경영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산양삼 보급과 저변 확대를 위해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전국의 산양삼 재배농가에서 체계적이며 엄격하게 관리·생산된 우수한 산양삼을 전시하고 산양삼 재배방법에 관한 학술발표회 및 전시회를 매년 개최하는 등 행사를 통해 산양삼 관련 산업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산양삼 재배농가 및 재배 희망농가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향후 산양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 건전한 산양삼 유통체계 확립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산양삼 생산 임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올해 ‘산양삼 공판’을 최초로 실시해 가격 산정기준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수입 산양삼과의 차별화를 통해 공신력 있는 산양삼 시장을 형성하고 산양삼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산림조합중앙회와 한국산양삼협회는 서로 힘을 합쳐 산양삼 유통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으며 산양삼 생산 임업인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향후 전국 지역본부 및 회원조합으로 확대하여 산양삼 소비촉진 및 시장 개척에 많은 노력도 했습니다.

    이번 첫 산양삼 공판을 계기로 산림조합이 산양삼 생산 임업인의 권익신장과 경제적 지위 향상을 도모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앞으로는 산림을 활용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면서 소득증대를 시킬 수 있는 항노화 사업과 연계돼야 산양삼이 더욱 발전하리라 봅니다.



    -함양군이 추진하는 2020세계산삼엑스포에 어떻게 힘을 보탤 계획입니까.

    ▲함양군은 매년 산삼축제를 통해 우수한 산양삼 전시와 판매를 하고 있으며, 산양삼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간담회를 통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산양삼협회에서도 2020세계산삼엑스포 유치에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함양군에서 2020세계삼산엑스포 행사를 준비하는 것도 산양삼과 연계된 최대 행사로 항노화 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해 산양삼 재배농가의 소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산림사업유공자로 철탑산업훈장을 받고 대통령과 면담을 했는데.

    ▲함양군 마천면에 거주하면서 1980년부터 15ha의 산림에 잣나무와 호두나무를 식재해 산림복합경영 기반을 마련한 뒤 1998년부터 산양삼을 집중적으로 심어 연 5억원의 임업소득을 창출하고 특별관리임산물 품질관리제도 법제화를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받았습니다.

    아마 전국의 산양삼 재배농가 중에서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사람은 제가 처음일 겁니다.

    수상 후에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면담 자리에서 저를 “함양에서 정성 들여 키운 산삼보다 좋은 산양삼입니다. 서울에 가면 동대문, 남대문 등이 있고 함양에 가면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다보고 해발 800고지에 지리산 제1문이 있는데 그 제1문을 대문으로 살아가고 있는 신지식인”이라고 소개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산양삼재배자협회에서 주관하는 산양삼 공판행사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산림조합중앙회가 주최하고 한국산양삼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2회차 ‘산양삼 공판행사’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산림조합중앙회 9층에서 열립니다.

    산양삼 홍보를 통한 임업인의 소득증대 및 권익신장을 위해 열리는 행사로, 안전한 산양삼 구매 소비촉진 및 생산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산양삼 생산자의 소득증대 및 사회적, 문화적,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켜 산양삼 시장의 신뢰구축을 통한 소비 활성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산양삼 재배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은.

    ▲2009년 산양삼재배자협회를 만들고 2011년 한국산양삼협회로 승격돼 산양삼의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다양한 변화를 줬으며, 한국산양삼협회가 창립한 지 6년째로 초대회장에서 2대까지 맡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산양삼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함양을 모든 산양삼의 유통집결지로 만들고, 오는 2020년 개최 예정인 세계 산삼엑스포를 통해 함양을 산양삼의 메카로 만들고 싶습니다.

    또 전국 최초 이력제, 전국 최초로 산양삼을 담당하는 계가 있는 함양군에서 행정의 지도와 농가의 끊임없는 노력을 할 경우 고소득 작물이 될 것이며, 함양 산양삼을 세계에서 제일가는 산양삼으로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글·사진= 서희원 기자 sehw@knnews.co.kr

    김윤오 한국산양삼협회 중앙회장은

    함양 출신으로 지리산 자락인 함양군 마천면 구양리에서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다. 2009년 산림청 산하 산양삼재배자협회를 만들어 종자·종묘 등 생산 농가보급과 산양삼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으며,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을 졸업한 후 현재 국제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늦깎이 학생이다. 지난 2004년 임업후계자로 선정된 이후 2008년 신지식임업인으로 뽑혔고 2012년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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