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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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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0대 총선 선거구 최종 획정

의령 함안 합천 쪼개지고 양산 분구, 김해 경계 조정

  • 기사입력 : 2016-02-2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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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20대 총선 선거구가 예상대로 의령함안합천 선거구는 밀양의령함안창녕선거구와 산청함양거창합천선거구로 통합·조정됐다. 또 양산 선거구는 갑·을로 분구되고, 김해갑·을은 경계가 조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28일 4·13 총선에 적용할 이 같은 요지의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여야 이해관계가 엇갈려 줄다리기 끝에 법정 제출 시한인 지난해 10월 13일(총선일 6개월 전)을 무려 139일 넘긴 것이다.

    기존 재적 의원수 300명을 유지하되 지역구가 7석 늘어난 253석, 비례대표는 그만큼 줄어 47석이 됐다. 선거구별 인구는 지난해 10월 31일 시점에서 상한 28만명, 하한 14만명을 기준으로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지역구별 인구편차가 2대 1을 넘지 않도록 했다.

    획정위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선거구획정 결과에 따르면 분구지역은 16개, 통합지역은 9개였으며, 이 밖에 구역조정 5곳과 자치 구·시·군 내 경계조정 12곳, 선거구 명칭 변경 6곳으로 집계됐다.

    선거구별 평균인구는 20만3562명이며, 가장 인구가 많은 선거구는 전남 순천(27만8982명)이고 가장 적은 선거구는 강원 속초·고성·양양(14만74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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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획정 내용= 경남은 의령군함안군합천군 선거구를 쪼개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선거구와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선거구로 통합·조정했다.

    기존 1석이던 양산시선거구는 양산시갑(물금읍 원동면 상북면 하북면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 선거구와 양산시을(동면 양주동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선거구로 분구했다.

    또 김해시갑(진영읍 한림면 생림면 상동면 대동면 동상동 회현동 부원동 북부동 활천동 삼안동 불암동) 선거구와 김해시을(주촌면 진례면 내외동 칠산서부동 장유1동 장유2동 장유3동) 선거구의 경계를 일부 조정했다.

    ◆타 시도 획정 내용= 경기도에서는 수원, 남양주, 화성, 군포, 용인, 김포, 광주 등 7개 지역구에서 인구 증가에 따른 분구를 통해 의석이 늘었다. 또 양주·동두천, 포천·연천, 여주·양평·가평은 양주, 동두천·연천, 포천·가평, 여주·양평으로 분구와 조정을 통해 기존 3개 지역구가 4개로 1석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8석이 늘었다.

    서울은 중구와 성동구갑, 성동구을의 3개 지역구를 중구성동구갑, 중구성동구을로 변경해 1석 줄이는 대신 강남, 강서에서 각각 1개씩 2석이 늘었다.

    부산에서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중·동구가 사라지고, 대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기준 의원의 지역구에 각각 붙여 중·영도, 서·동구로 바뀌었다.

    획정안은 이날 밤 안전행정위 의결을 거쳐 이르면 29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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