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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3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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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조선업 구조조정 중단·정부 지원책 강화하라”

9개 조선사 노조위원장 기자회견

  • 기사입력 : 2016-05-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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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 등 대형 조선소를 포함한 국내 9개 조선사 노조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방적인 구조조정 중단과 정부 지원 정책의 강화를 촉구했다.

    국내 9개 조선사 노조와 금속노조로 구성된 조선업종노조연대는 이날 “현재 정부의 구조조정 방향은 조선산업을 사양산업으로 규정하거나 다시 일어서기 힘든 것으로 규정한 채 진행되고 있다”면서 “경쟁국인 중국 일본의 조선산업이 자국 정부의 지원 하에 보호받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률적 인력감축은 1980년대 후반 조선산업을 사양산업으로 규정하며 도태시킨 일본 정부의 잘못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라며 “선박금융을 확대하고 수출입은행 등 특수목적은행은 BIS(자기자본비율) 적용을 제외하는 등 지원 부담을 덜어주는 식으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조선산업은 숙련공이 필요한 사업인 만큼 이들이 계속 조선업 주변에 머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조선사 내 빈 공간을 활용, 최저임금만 지급하는 식으로 교육공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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