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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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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직개편, 국방위→국무위로 대체

국가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신설

  • 기사입력 : 2016-07-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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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9일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4차 회의를 통해 달라진 북한의 조직개편 내용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북한은 최고 인민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최고수위 추대’를 비롯해 사회주의 헌법 수정보충, 국무위원회 구성,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철저 수행,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출범, 조직 문제 등 6가지 의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으나, 조직 문제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국가 최고 기관으로 기존의 국방위원회가 국무위원회로 대체되고,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을 폐지하고 국가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신설한다고 밝힌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최고인민회의 개최 3일 만인 지난 2일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 추대를 축하하기 위한 평양시 군민 경축대회 참가자들을 소개하면서 박영식인민무력부장을 ‘인민무력상 육군대장’이라는 직함으로 언급, 인민무력부장을 인민무력상으로 명칭을 바꿨음을 시사했다.

    군령권을 행사하는 리명수 총참모장이 국무위원에 포함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기존의 최고사령관 자격으로 인민군을 지휘 통솔하는 동시에, 국무위원장 자격으로 국무위원이 수장을 맡은 기관인 인민무력성과 인민보안부, 국가안전보위부 등을 장악할 것으로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내다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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