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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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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시모집 대학특집] 영산대학교

모든 학과 소프트웨어 교육 도입 ‘스타트업 캠퍼스’
전체 정원 92% 모집…학교생활기록부 중점 반영

  • 기사입력 : 2016-08-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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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하루 만에 17조원의 직구 매출을 올린 중국의 알리바바, 단 며칠 만에 10조원 규모의 예약을 보여준 테슬라의 전기자동차. 제4차 산업혁명을 맞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들이다. 이렇게 되면 하루아침에 수많은 무역업체들은 사라질 수 있고, 전기자동차의 대중화로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업체의 상당수가 폐업의 위기를 겪게 될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소프트웨어(SW) 발달로 일자리가 크게 감소하는 것은 물론이고 산업의 업종에도 큰 변화가 올 것이다.

    지역 맞춤형 특성화 대학으로 유명한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다가오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대학 변신을 통한 도약의 날갯짓을 시작한다. 모든 학과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도입하고, 대학 전체가 ‘스타트업 캠퍼스’로 변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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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전경.

    ◆소프트웨어 교육 중심 ‘스타트업 캠퍼스’ 변신

    영산대는 오는 2017학년부터는 ‘소프트웨어(SW) 중심사회’를 선도하는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SW교육을 모든 학과에 도입하는 한편 대학전체를 스타트업(Startup) 캠퍼스로 탈바꿈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영산대의 SW교육은 무크방식(MOOC)과 거꾸로 교실 스타일을 도입, ‘원리’ 및 ‘개념’ 위주의 강의를 하는 유능한 강사의 화상강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미션수행 형식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며, 프로젝트 내용과 진도를 체계적으로 총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교육센터’를 설치한다. 소프트웨어교육센터는 산업계 인사가 50% 이상 포함돼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SW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현장의 프로젝트를 교육내용에 담아내는 역할과 학생 수행 프로젝트 결과물을 산업계에 적용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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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복 드론교통공학과 학과장이 학생들에게 드론비행법을 시연하고 있다.

    ◆스타트업 소양 강화 위한 ‘스타트업 지원센터’

    영산대는 새롭게 만들어지는 ‘스타트업지원센터’를 통해, 아이템 발굴과 프로젝트 수행 등을 지원하게 되며, 수행된 프로젝트의 사업화 과정을 견인하고 기업연계와 상용화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실효성 있는 스타트업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모델 개발·평가’와 ‘법률자문’을 제공하며, 프로젝트의 진정성 고취를 위한 ‘창업투자’의 기능까지 보유할 계획이다.

    입학 후 1학년 때는 ‘창업 꿈 그리기’로서 창업사례 교육과 멘토와 멘티간의 관계를 형성하고, 2~3학년 때는 전공과 SW교육, 프로젝트 교육, 창업교육을 통해 창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익히게 된다. 3~4학년에는 창업에 대한 ‘꿈 실천하기’로 창업체험과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지역사회에 창업 실현을 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졸업과 동시에 스타트업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산대는 명예총장인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을 필두로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이사 회장,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김영환 전 (주)KT네트웍스 대표이사,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전 다음커뮤니케이션 글로벌부문장) 등 총 5명의 전문가들을 영산대의 ‘소프트웨어교육 자문단’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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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디자인학과 졸업작품 패션쇼.

    ◆미래산업 수요를 고려한 학과 신설

    영산대는 미래 산업 및 사회수요가 예상되는 공학 분야의 학과를 신설하고 확대 개편했다.

    드론교통공학과, 지능로봇공학과, 가상현실콘텐츠학과, 빅데이터광고마케팅학과, 게임영상콘텐츠학과 등을 신설했고, 사이버보안학과, 건축플랜트학과, 전기전자공학과 등은 증원했다. 비즈니스 관련 일자리가 대폭 감소할 것을 대비해 상경계열 학과들의 정원을 줄이는 한편, 기존 비즈니스학과를 지역 전문가 양성학과인 글로벌학부로, 외국어 관련학과를 관광서비스 분야인 관광외국어학부로 변화시켰으며, 물류산업 확대에 대응하고자 해운항만물류학과로 각각 조정했다. 특히 드론교통공학과는 방송, 치안, 방재, 계측, 농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운용기술을 갖춘 교통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점차 확대되고 가능성이 무한한 시장상황을 고려해, 보다 유연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드론교통공학과의 이시복 교수는 “학생들은 졸업 후 방송국과 물류회사의 드론 운용 인력, 드론 운용 교통경찰, 교통정보 수집업체의 드론 전문가, 국토관리청과 도로공사 등 도로관리 기관의 드론 운용 전문가가 될 수 있다”며 “무궁무진한 드론의 이용 가능성과 수요를 고려했을 때, 유관 분야에 100% 취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드론교통공학과는 2017학년도에 30명(수시 27, 정시 3명)을 선발한다. 기존 교통공학과 경쟁률은 4대1 이었으며, 재학생 기준으로 상위 15% 학생들이 성적 우수 장학금의 혜택을 받았다. 연간 3000여만원의 복지장학금과 학과에서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토익, 교통기사, 드론조종 등 자격증 시험 응시료 지원 등의 폭넓은 장학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 특징

    수시모집에서 정원외 모집을 포함해 전체 모집정원의 약 92%를 선발하므로 영산대에 관심 있는 수험생은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고교교육정상화 실현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교과중심)를 중점적으로 반영하며 이 밖에도 수학능력시험성적(최저학력기준적용)과 면접고사, 실기고사를 병행하여 선발한다.

    영산대는 수시모집에서 크게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및 ‘실기전형’의 3가지 전형으로 모집을 실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에는 학생부 100%를 반영하는 일반고(비면접)전형/특성화고(비면접)전형/사회배려자전형/정원외(농어촌전형,특성화고동일계전형,이웃사랑(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이 있고, 학생부 80%와 면접 20%를 반영하는 일반고(면접)전형/특성화고(면접)전형이 있다.

    호텔경영학과/항공관광학과/경찰행정학과/간호학과/물리치료/치위생학과에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면접고사를 준비해야 하며, 해당학과의 면접비중은 20%이다. 특히 간호학과의 경우에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있는데, 수능에서 국어, 영어, 수학, 탐구(2과목 평균) 영역 중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8등급 이내가 돼야 하므로 반드시 사전에 최저학력기준을 살필 필요가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는 학생부 50%, 면접 20%, 자기소개서 30%를 반영하는 자기추천자전형과 학생부 70%, 면접 30%를 반영하는 체육재능보유자전형 및 성인학습자전형 그리고 면접 50%와 재직경력 50%를 반영하는 정원외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이 있다.

    다양한 경험과 재능, 끼를 가진 학생이라면 면접과 자기소개서로 자신의 비전과 재능을 어필할 수 있는 자기추천자전형을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체육특기생이 아니더라도 체육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체육재능보유전형을 통해 지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학생부 40%와 실기 60%를 반영해 진행하는 실기전형의 경우, 메이크업, 디자인, 연기, 뮤지컬 등에서 실시하며, 실기고사를 통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보여주는 것이 좋다.

    영산대의 수시모집은 9월 12일부터 시작하며, 9월 21일 수요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면접고사는 해운대캠퍼스는 10월 15일, 양산캠퍼스는 10월 22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과 전형 내용은 입학처 홈페이지(http://ipsi.ysu.ac.kr)를 참고하면 된다. 입시관련 문의는 양산캠퍼스 ☏ 055-380-9111·해운대캠퍼스 ☏ 051-531-9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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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구욱 총장

    /인터뷰/ 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

    제4차 산업혁명 시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영산대는 소프트웨어(SW) 중심교육의 스타트업 캠퍼스라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 실천 중이다.

    부구욱 총장은 “이제 산업계는 제4차 산업혁명기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소프트웨어 혁명으로 불리는 미래 사회를 대비할 수 있도록 대학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또 교육 혁신의 필요성이 혁신적 변화를 계획한 이유다”며 “영산대의 교육방향은 이를 토대로 변화하는 미래사회에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적응하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강조했다.

    부 총장은 ”2017학년도 입학생들의 경우, 모든 수업에서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과정을 접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소프트웨어 분야와 관련한 20명 정도의 우수 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기관과의 폭넓은 협력을 위해 SW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산캠퍼스를 중장기적으로 스마트자동차 관련 산업 등 사물인터넷 중심의 밸리로 조성한다는 그림을 가지고 있다. 또 해운대캠퍼스는 부산지역의 마이스 산업과 관련된 모든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독자적인 경쟁력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미디어 중심의 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영산대가 축적해 온 교육인프라와 계획들은 우리 대학이 지역 산업생태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상품과 기술, 네트워크 그리고 잘 키워진 인재를 지역 산업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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