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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시모집 대학특집] 폴리텍대 창원캠퍼스

4년 연속 취업률 ‘최상위권’… 기술인재의 ‘산실’

  • 기사입력 : 2016-09-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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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교육단지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전경./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꿈이 손에 잡히는 대학을 표방하는 대한민국 대표 직업교육 대학,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학장 박희옥)는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특수대학이다. 중화학공업 발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독일의 마이스터(명장) 제도를 도입해 개교한 학교로서, 1980년 2월 창원기능대학으로 문을 연 뒤 지금까지 약 2만 7000명의 졸업생이 배출돼 기능장, 명장, 기술사 등으로 창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뛰어난 인재들로 활약하고 있다.

    지금까지도 국가기간산업·신산업분야의 인력, 산업 수요에 맞는 기능인력을 양성하고, 평생직업능력 개발, 취약계층을 위한 직업교육을 실시한다는 설립목적에 알맞은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2020년 세계 초우량 직업능력 개발 대학을 비전으로 삼고 나아가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는 창원기계공고와 경일고, 창원도서관이 있는 창원교육단지 내에 위치해 있고, 창원공단과도 가까이 있으면서 지역산업사회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키우고 있다.

    현장에 가까운 실무적인 교육을 진행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추면서 교육부 공시 4년 연속 취업률 85% 이상 (2015년도 기준)을 기록해 입학이 곧 취업인 대학임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노후 시설 개선을 위해 382억원을 들여 제2캠퍼스 학과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하며, 현재 폴리텍홀을 57억여원을 들여 리모델링해 학생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두 곳 다 올해 설계에 들어가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현장중심형 실무맞춤교육 = 창원캠퍼스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현장중심형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체와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 기반의 FL(Factory Learning)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현장맞춤형 기술교육을 위해 이론과 실습을 40대 60의 비율로 교육과정을 구성했으며 학생들은 실제 기업에서 쓰이고 있는 장비와 시설로 실습과 실험을 해 볼 수 있어 실무능력을 익히는 데 효과적이다.

    입학에서 취업, 취업 후 관리까지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지도하기 위해 기술사·기능장으로 현장의 실무를 다년간 익히고, 석·박사를 획득해 이론도 겸비한 교수들이 1인당 15명 내외의 학생들을 지도하는 소그룹 지도교수제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학습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교수 1인당 10개 이상의 우량기업과 연계하는 기업전담제를 실시해 교수들이 해당 기업에 기술자문·교육을 진행해주는 동시에 학생 현장실습과 채용까지 이어지게 하면서 기업과 학생 모두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다.

    이어지는 노력으로 학생들이 현장 중심교육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월 말 개최된 제15회 청소년 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노약자를 위한 스마트 엘리베이터를 출품해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금·은·동을 고루 수상하며 본선 심사에 진출한 11명이 전원입상했다. 또한 ‘현대위아-지멘스 스마트 NC프로그램 경진대회’, ‘대한민국 녹색성장 학생생활 발명대회’ 등에서도 대거 입상하며 창원캠퍼스 학생들이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있음을 대외에 알렸다.

    ◆지역산업 밀착 교육과정 = 현장 실무 중심인 교육과정 가운데서도 창원캠퍼스가 중점을 두는 것은 지역산업과의 연계성이다. 폴리텍대학이 각 지역산업에서 실력을 발휘할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만큼 학과에서부터 그 특성이 또렷하게 드러난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팩토리과를 신설해 첫 학생들을 모집한다. 창원기계산업단지 등 지역 산업의 변화 흐름을 읽고 예측해 필요한 인력을 발빠르게 준비하는데서 나온 결과물이다.

    스마트팩토리는 집안의 장치들을 바깥에서도 손쉽게 제어하는 스마트 홈처럼, 공장의 제어장비들의 가동을 손쉽게 하는 것이다. 센서나 모터 안전제어 등의 운영 데이터를 수집해 이들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인을 양성하는 학과다. 공장의 많은 자동화 기기들과 공장의 환경을 쉽게 조정하고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기계산업에도 점차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도 각종 기계에 대한 기본이론과 CAD, CAM 활용능력을 갖추게 하는 기계시스템과와 컴퓨터응용기계설비과, 기계장치, 생산설비 및 생산 시스템 등과 관련한 융합기술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컴퓨터응용기계설계과, 로봇 및 자동화 구현에 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로봇시스템을 설계 제작하고 운용할 수 있는 메카트로닉스과, 정밀기계, 자동차, 반도체 등에 소요되는 각종 부품을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금형디자인과가 있다.

    또한 금속재료, 반도체 소재 및 신소재에 대한 특성과 제조 공정, 품질관리에 대해 배우는 신소재응용과와 자동차 관련 제어 장치의 설계, 제작, 검사, 정비, 및 관리 등을 배워 자동차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 자동차과, 조선해양, 원자력발전, 석유화학플랜트, 해양플랜트 기계 및 산업설비의 용접, 공조냉동, 배관설비를 배우는 산업설비자동화과 등이 있어 우리 지역 산업을 키워줄 인재들을 양성소가 되고 있다.

    더불어 녹색성장 관련산업인 청정생산 기술 및 분석기술, 바이오 등 대체에너지기술 등을 담당할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 에너지환경과, 디지털 CAD설계 및 반도체 설계기술 등과 같은 전문기술을 습득하는 스마트전기전자과 등 모두 10개 학과가 각자 특성을 갖고 운영되고 있다.

    ◆평생교육으로 쉼없는 능력 향상을 = 전 생애에 걸쳐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짜여져 있는 것도 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의 강점이다. 전문대학 과정인 산업학사학위과정과 더불어 재직자의 계속교육(work-to-school)을 할 수 있는 학위전공심화(공학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위전공심화과정은 전문대학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위과정을 졸업한 관련 산업체 경력자를 대상으로 실무와 연계된 직업심화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과정으로, 이수자에게 4년제 학사학위가 수여된다.

    오후 6시 30분 이후 수업을 진행하는 야간수업과 탄력적인 학사운영으로 근로자들의 일·학습이 가능한 이 과정은 기계공학, 메카트로닉스공학, 금형공학 세 과정이 마련돼 있다.

    또한 만 15세 이상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단기과정을 통해 미취업자가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사 과정은 전액 국비로 운영되고 있으며, 결혼·육아·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기술을 가르침으로써 취업의 길을 열어주는 경력단절여성과정도 함께 열고 있다.

    ◆지역 산업사회와 함께 = 창원캠퍼스는 지역 산업의 발전을 꾀하고 기업의 인력난과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을 상쇄시키기 위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을 실시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은 지역산업계가 주도해 지역 내 인력수요 조사를 통해 중소기업에 필요한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창원캠퍼스는 2014년도 2월 지역산업 맞춤형 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된 후 2016년 총 76개의 훈련과정을 운영, 양성교육 165명, 향상교육 92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이 과정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평가하는데, 지난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공동훈련센터 실적을 평가한 결과 창원캠퍼스는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전국 50개 공동훈련센터 중 1위를 차지하며 지역산업계에 필요한 인력들의 훈련이 최고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창원캠퍼스는 지역산업사회의 발전을 위해 중소기업체의 재직근로자를 위한 직업능력개발·향상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지역산업체와의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 내 최고경영자로 구성된 기술혁신최고경영자과정(CEO)과정을 운영해 지역 산업체간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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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캠퍼스 자동차과 오동수 교수가 학생들에게 자동화 용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정시, 졸업연도 상관없이 지원 가능
    수시1차 461명·2차 193명 학생 선발

    취업률이 전국 최상위권에 해당하다보니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의 입학 경쟁률은 항상 높다. 한학기 115만원 정도의 저렴한 등록금과 다양한 장학금도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요소가 되고 있다. 2015년 입학기준 전체 평균 입학 경쟁률은 7.1대1을 기록했다.

    입학을 원하는 인재들은 전 학과에 고루 분포하지만 특히 인기있는 학과들은 입학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특히 기계과는 11.2대1, 자동차과는 1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창원캠퍼스의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창원의 주력산업이 기계·제조업인데다 기업과 대학이 유기적인 협조가 탄탄하다는 점이 알려진 덕분이다. 올해는 생산공정의 제어장비들을 통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인을 양성하는 스마트팩토리과가 신설돼 주목받고 있다. 창원캠퍼스는 수시 1·2차와 정시모집으로 2017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1차 접수는 9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인터넷으로 원서접수를 실시하며 총 10개 주간학과와 야간 3개과에 전체 738명 가운데 62% 해당하는 461명을 모집한다.

    수시2차는 오는 11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진행해 총 모집 인원의 26%에 해당하는 193명을 모집, 정시는 2017년 1월 3일부터 1월 15일까지 진행해 나머지 8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 내 전형은 등급이 있는 학생부(출석점수 포함) 전 교과목의 평균과 면접 점수를 합해 총 득점 중 고득점 순으로 선발한다. 이수 단위가 있는 과목을 보며, 성적의 학년별 가중치는 다르다.

    수능성적 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가능하며, 고교 졸업연도와 관계없이 학생부 성적(내신)으로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일반대학, 수시모집 지원 6회 제한 및 합격 등록에 상관없이 수시·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둬야 할 부분이다. 특히 이번에는 일반전형과 특별전형 모집 비율의 변경으로 인문고교 학생들의 기술대학 입학의 길이 더 크게 열렸다.

    이슬기 기자 good@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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