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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수시모집 대학특집] 창원대학교

산업체·유관기관 협력 강화 ‘학생 취업문’ 넓힌다

  • 기사입력 : 2016-09-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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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대 학생들이 기숙사 앞 연못 ‘청운지’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국책사업 잇단 선정= 국립 창원대학교는 최근 정부의 대형 국책사업에 잇달아 선정됐다. 최해범 총장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해 7월 창원대는 교육부 주관 ‘학부교육 선도대학(ACE)사업’에 선정됐다. 이는 경남지역 대학 중에서는 창원대가 유일한 것으로 약 80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에는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에 선정돼 54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으로 재학생은 물론 지역시민들의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 역시 경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난 2월에는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청년여성경력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에 따라 성차별적인 취업 현실, 경력단절 문제 등 여성이 갖는 취업의 구조적 장애요인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학특성화(CK)사업 중간 평가에서 6개 모든 특성화사업단이 ‘우수사업단’으로 인정받아 계속 지원을 받게 됐다. 6개 우수사업단은 전국에서 2번째로 많으며, 전국 국·공립대학교 중에서는 가장 많은 사업단이다. 이에 따라 총 252억원 규모를 지원받는 창원대는 대학 특성화와 대학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창원대는 지난 7월 15일에는 교육부가 발표한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평단사업)’에 선정됐다. 최근 대학사회의 가장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평단사업에 선정된 창원대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의 책무성과 공공성에 기반해 최고의 평단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평단사업과 관련해 최 총장은 “평단사업은 재직자와 지역시민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재교육 및 재취업, 학위 취득의 선택권을 확대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면서 “창원국가산단를 비롯해 경남지역 특성화고 출신 재직자 중 우수한 인원들과 계속학습의 꿈을 가진 지역민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이 사업이 활성화된다면 대학 전체의 양적·질적 성장에 일조하는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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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대학교 전경.

    ◆‘산학협력’강화, 취업률 높인다= 잇단 국책사업 선정과 함께 창원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산학협력을 강화해 취업률을 높이는 것이다. 최 총장은 취임 이후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재학생들의 취업률 제고 등을 위해 지역 300개 이상 기업과의 MOU를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 총장은 올해 들어서만 한화테크윈, 현대위아, 한전,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 서머텍코리아, 경남지역 60여명의 기업인들 단체인 경남크레비즈 등과 협약 체결 및 간담회를 갖고 평단사업의 협조와 지역인재 우선채용 등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대학장학기금의 유치 기능도 강화돼 결국 학생들의 교육 질을 높이는 데 활용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전국 대학교 중 처음으로 관내 18개 시·군 자치단체와 관학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공공기관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대학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

    최 총장은 “평단사업의 성공적 운영, 학생 일자리 확대, 지역사회에 대한 국립대학의 공헌 등을 위해 직접 발로 뛰면서 산업현장과 스킨십을 할 것”이라며 “교육과 연구라는 대학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대학의 사회적 역할에 기여할 수는 창원대가 되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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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해범 창원대 총장이 국책사업 선정·산학협력 등 대학 역점사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수시 원서모집= 창원대는 오는 9월 13일부터 21일까지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수시모집에서 학업성적우수자전형, 지역인재전형, 국가보훈대상자전형, 다문화자녀전형,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 기회균형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은 학생부교과 100% 전형으로 선발하고, 선취업 후진학전형인 취업자전형, 재직자전형, 평생학습자전형은 학생부교과, 면접고사, 산업체 경력 등을 활용해 선발한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우리사회가 다문화사회로의 진입에 발맞춰 정원내 전형 가운데 다문화자녀전형을 신설했다. 또 성인학습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생학습자전형을 신설했다. 아울러 고교 교육과정운영의 활성화와 사교육 감소를 위해 특기자전형의 모집 규모 축소를 권장함에 따라 문학, 어학, 컴퓨터·정보통신특기자전형을 폐지했다. 2017학년도 수험생은 수능 한국사 과목을 필수로 응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모두 1352명 선발= 모집인원은 정원내 전형에서 전년도 1055명에서 91명 늘어난 1146명을 선발하고 정원외 전형에서는 전년도와 동일한 206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의 학생부반영방법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교과 중 등급이 높은 과목(2단위이상)을 1학년에 1개 과목씩, 2~3학년(1학기)엔 2개 과목씩 총 12과목을 반영한다.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평가기준은 학생부교과 성적 90%와 출석점수 10%를 더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이에 따라, 창원대학교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이 없어 학생들이 교과 성적만으로 자신이 원하는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탐/과탐 2과목 평균)영역 중 2개 영역 합이 8등급 이내이다. 다만, 지역인재전형은 탐구과목을 제외한 3과목 중에서 2개 영역 합이며 모집단위별 전형별로 세부기준은 다소 차이가 있음에 따라 수험생은 창원대 수시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창원대는 올해 경남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교육부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미래융합 단과대학을 신설했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 ‘평생학습자전형’에서 자산관리학과, 창업융합학과, 항노화헬스케어학과, 신산업융합학과(야간) 등 총 4개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신입생 지원자격으로는 만 30세 이상 성인학습자 또는 고교졸업자 또는 재직자로 산업체 3년 이상의 재직자면 지원 가능하다. 평생학습자전형은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재취업·창업 등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수요자들에게 후진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남지역 평생교육 활성화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시모집 관련 전형별 세부내용은 창원대학교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ipsi.changwon.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휘훈 기자 24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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