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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7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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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원이 공무원 폭행

창원 구청 간부공무원 말에 격분
머리로 들이받아 상해 입혀 입건

  • 기사입력 : 2016-09-0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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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 경남도의회 의원이 창원 의창구청 간부 공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자신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며 의창구청 소속 공무원 A(59)씨를 폭행한 혐의(상해)로 경남도의원인 B(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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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경남신문 DB/


    B의원은 7일 오후 7시 55분께 창원시 의창구 태복산로의 한 가게 앞에서 고향 친구인 A씨가 “도의원이면 다가? 나는 저런 ×× 안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격분해 상해를 입힌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길에서 B의원을 마주치자 인사를 건넸으나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면서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근 병원에서 상처를 봉합한 후 퇴원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께 ‘남자 2명이 싸운다’는 의창구청 세무과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B의원이 머리로 A씨의 머리를 들이받아 피를 흘리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B의원은 혐의를 시인했지만, 출장 등을 이유로 현장에서 임의동행을 거부하고 이번 주중 출석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부근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추가 조사 중이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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