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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7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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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시각적 즐거움

창원 대산미술관, 30일까지 특별기획전시
낙동강다원예술제- 염색·자수 등 섬유미술

  • 기사입력 : 2016-10-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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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언배 作 '염染'


    창원 대산미술관이 하반기 특별기획전시로 ‘제6회 낙동강다원예술제’와 ‘2+4 한중교류전’을 열고 있다. 낙동강다원예술제는 ‘섬유미술전’과 ‘손위의 향기전’ 두 개의 전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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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연 作 '하모니'

    ◆섬유미술+손위의 향기전= 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섬유미술+손위의 향기전’은 염색, 조형, 자수, 공예 등 다양한 장르로 변주되는 예술로서의 섬유를 조명한다.

    ‘섬유미술전’에서는 수도권과 지역에서 활발하게 섬유미술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원로와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홍익섬유조형회 회장 정경연(홍익대 섬유미술과 교수) 작가를 비롯해 김지희(자연염색박물관) 작가, 김언배(울산대 섬유미술과 교수) 작가 등 중견작가와 홍익대 석·박사 과정에 재학중인 젊은 신진작가들이 참여했다. ‘손위의 향기전’은 부산대학교 예술대학원 섬유미술학과 교수진과 석·박사 동문들의 작품으로 꾸려졌다.

    정통 태피스트리(Tapestry) 기법을 기반으로 한 작품부터 DTP(Digital Textile Printing) 및 혼합매체를 활용한 섬유조형 작품까지 다양한 현대적 표현기법을 시도한 작품들이 관람객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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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렬 作 'the battle monalisa'

    ◆2+4 한중 교류전= 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2+4 한중교류전’은 한국과 중국의 현대미술작가 교류를 위해 마련된 전시다. 오랜 시간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아시아 미술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는 취지다.

    중국작가 2인 란바오강(蘭寶鋼·시안건축과학기술대학 예술대학장), 원지(文集)와 한국작가 4인 김경렬, 박상복, 이태호, 정미애 등 총 6명이 초청됐다. 조각, 회화, 수채화 등 다양한 장르에 능통한 란바오강은 시골의 풍경과 감성을 전통적 기법으로 표현한 수채화를, 원지는 사계(四季) 풍경을 작가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표현한 수묵화를 전시한다. 사실적인 화법으로 잘 알려진 김경렬은 자연과 인물을 그린 초기작과 함께 트레이드 마크인 ‘팝 리얼리즘’ 작품을 선보인다. 박상복, 이태호, 정미애 세 명의 한국화가는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작품들을 내놨다. 동일한 한국화 장르가 작가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고 변주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전시는 30일까지. 문의 ☏ 291-5237.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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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희 作 '복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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