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의창구 팔룡동에 건립을 추진중인 SM문화복합타운이 상업시설 과다 등 사업자 특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동수 창원시의원은 8일 개회된 제62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사업자가 창원시에 제출한 문화복합시설에 대한 건축허가신청서를 보면 판매시설과 숙박시설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SM타운 건립 예정부지./경남신문DB/그는 또 “창원시가 제공한 부지보다 280㎡ 초과됐는데 공모 지침서에 이를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돼 과도하게 사업자의 이익을 보장하는 것이다”며 “사업자는 자신들이 매입한 부지에 문화복합타운의 수십배에 달하는 규모의 주거복합시설 개발 사업을 하는데 이것이 창원시의 문화복합타운 조성사업이냐”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사업자가 추진하는 주거복합시설의 분양이 저조할 경우에도 문화복합타운 조성사업은 그대로 진행되는 것인지, 토지매각 금액이나 건축승인, 도시계획의 변경에 문제는 없는지 의문이 한 둘이 아니다”며 “의회에서 사업계획서와 사업협약서, 토지 매매계약서 등을 참조해 사업 전반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외에도 ‘팔용 5일장’ 북면 이전 문제, 39사 개발이익금 활용 계획 문제 등을 지적하며 “시의 행정에 항의하기 위해 오늘까지 40일간 단식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 ‘감사 지적’ 창원 SM타운 업체 선정과정 수사 촉구
- [진단] ‘창원SM타운’ 왜 문제인가 (하) 재발방지책
- [사설] 문제 많은 ‘SM타운’ 문책으로 끝내나
- 정의당 “창원시장이 감사 결과 책임지고 사업 중단하라”
- [진단] ‘창원SM타운’ 왜 문제인가 (상) 도 감사 들여다보니
- 창원 SM타운 ‘부적정 업무처리’ 공무원 12명 문책
- 창원문화복합타운 명칭 ‘창원SM타운’으로 통일
- SM 복합타운 착공 축하하러, SM 가수 창원 온다
- 한류 거점 ‘창원 SM타운’ 콘텐츠 개발 나섰다
- 창원 ‘SM타운’ 건립 속도
- “SM창원문화타운 조성 환영합니다”
- 한류 메카 SM타운, 창원에 들어선다
- 한류 메카 SM 문화복합타운 창원에 들어선다
- 김용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