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전영화인 ‘오발탄’(1961)과 ‘최후의 증인’(1980)이 9부터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디지털로 복원한 ‘오발탄’과 ‘최후의 증인’이 베를린영화제 포럼 섹션에서 상영된다고 7일 밝혔다.
한국 영화계의 거목 유현목(1925∼2009) 감독의 ‘오발탄’은 전후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피폐한 일상을 가감 없이 그린 수작이다. 이두용(76) 감독의 ‘최후의 증인’은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을 쫓던 한 형사가 사건을 파헤치면서 한국전쟁의 비극과 맞닥뜨리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1980년 개봉 당시 음란성 등을 이유로 50여 분가량이 삭제돼 상영됐으나 지난해 158분짜리 완본으로 복원됐다.연합뉴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