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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장군차 자생지, 경남도 문화재 지정

동상·대성동 분성산 기슭·계곡 일원

  • 기사입력 : 2017-07-0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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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는 동상·대성동 일원에 걸쳐 있는 ‘장군차’ 자생지가 경상남도 기념물 문화재(제287호)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문화재로 지정된 곳은 한때 다전동(茶田洞, 차밭골)으로 불렸던 동상·대성동 일원으로 현재 분성산 기슭의 산 비탈면과 계곡부의 응달면 사면에 자연산 장군차가 20~30주씩 밀집해 자생하고 있다. 현지에 자생하고 있는 장군차의 수령은 5~5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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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분성산에 자생하고 있는 장군차.



    장군차는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이 혼인식을 하기 위해 인도에서 배를 타고 오면서 가져왔다는 설이 있다. ‘장군차’로 명명된 것은 고려 충렬왕이 일본 정벌을 위해 징집된 군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김해에 들렀다 김해의 차를 맛보고 맛과 향이 으뜸이라는 의미로 ‘장군’으로 명명했다는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남아 있다.

    신병택 시 문화재과장은 “김해장군차 서식지가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가야시대 차나무 시배지로 역사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고 장군차박물관 건립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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