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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특집] 경상대학교

특성화 교육으로 예·지·학 갖춘 개척인재 키운다

  • 기사입력 : 2017-09-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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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대학교 외국인 학생들이 대화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이상경, http://www.gnu.kr)가 해외에서 그 저력을 먼저 인정받으면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지난 8월 18일 중국 상하이자이퉁대학(ARWU)이 발표한 ‘2017 세계 대학 학술 순위’에서 경상대학교는 401-500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의 질, 교수의 질, 연구성과, 1인당 학술성과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내놓은 이 결과에서 국내에서는 모두 12개 대학이 500위 안에 들었다. ARWU의 발표대로라면 경상대학교는 국내 12위 이내로 평가되는 대학이다.

    사실 경상대학교는 해외 유명 대학·기관에서 발표하는 각종 대학평가에서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며 저력을 인정받아 왔다. 7월에는 로이터사가 발표한 ‘아시아 최고 혁신대학 2017’에서 아시아 대학 중 74위, 국내 대학 중 22위에 올랐다. 2016년에도 국내 20위권, 아시아 70위권으로 나타난 바 있다.

    2014년 7월 사우디아라비아 소재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에서 발표한 ‘세계대학평가’에서는 세계 2만2000여 대학 중 429위에 올랐다. 국내 15위였고 부산·울산·경남지역 대학 중에서는 1위였다. 2015년에도 비슷한 성적표를 받았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해마다 발표하는 ‘라이덴랭킹’에서도 경상대학교는 2014년과 2015년 연속 국내 국립대 1위를 차지했었다. 경상대학교의 이 같은 저력은 1990년대 중반부터 생명과학, 항공기계시스템, 나노·신소재 분야를 특성화해 집중 육성해온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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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경 총장

    뿐만 아니라 경상대는 수학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9월 세계적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인 톰슨 로이터가 선정한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모두 4명의 연구자(교수·강사)가 선정됐다. 국내 연구진 28명 중 4명이 경상대학교 소속인 것으로 밝혀지자 국내 언론과 대학에서는 깜짝 놀랐다. 더욱 놀라운 것은 4명 모두 수학과 또는 수학교육과 교수·강사로서 이 분야에서 만큼은 경상대학교가 단연 국내 최고라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경상대학교는 기존 3대 특성화 분야 외에 지리산권 문화 연구, 동물생명과학, 항노화 연구 분야를 신규 특성화 분야로 지정,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경상대학교가 가진 역사적·지역적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교육·연구 분야의 경쟁력을 키워가겠다는 것이다.

    경상대학교는 올해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정부로부터 200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사회와 특성화 산업 중심의 산학협력 및 창의개척인재 육성 등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대학교의 스마트팜 연구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이 선정하는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ARC) 지원사업’에 선정돼 10년간 160억원을 지원받는다.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2017년 선도연구센터(ERC) 지원사업’에 선정돼 7년간 국고와 지자체 지원금 등 201억 원을 집중 투입한다. 농업 분야와 항공 분야의 최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물론 관련 분야 산업발전에도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최하는 2017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하동군을 인문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에 들어갔다. 특히 경상대학교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17년 대학창조일자리센터 사업을 유치해 경남서부 권역의 교육·산학협력의 중심뿐만 아니라 권역 내 청년고용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상대학교 재학생·졸업생뿐만 아니라 경남 서부지역 청년 취업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상대는 경남혁신도시 11개 공공기관 이전 완료, 진주사천 항공국가산단 개발, 창원경상대학교병원 개원, 창원산학캠퍼스 조성 등으로 학문 발전과 취업률 제고에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평생지도교수제라고 할 수 있는 ‘꿈·미래 개척’을 통해 재학생들의 진로·직업 지도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돕고 있다.

    또한 경상대학교는 의과대학, 간호대학, 약학대학과 경상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으로 국민 보건·의료를 책임지고 있으며,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는 수의과대학, 2세 교육을 책임지는 사범대학, 21세기 신해양시대를 개척하는 해양과학대학 등을 두루 갖춰 거점국립대학교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우수한 인재들이 경상대학교에서 모든 분야의 학문을 융합·복합적으로 심도있게 연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상경 총장은 “경상대학교는 경남을 대표하는 거점국립대로서 예·지·학을 겸비한 글로벌 개척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면서 “지방에 위치하고 있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대학 특성화를 통해 세계적 명문으로 확고한 위치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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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대학교 가좌캠퍼스 항공촬영 전경.

    전체 정원의 70.7%인 2285명 모집… 11~15일 인터넷 접수

    2018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경상대학교는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수시모집에서 2285명, 정시모집에서 949명 등 총 3234명을 모집한다. 수시전형에서 전체 정원의 70.7%를 모집하는 것이다. 특히 수시모집의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개척인재전형 635명을 포함해 총 973명 선발한다. 입학원서는 9월 11일부터 15일(18시)까지 인터넷 경상대학교 홈페이지(www.gnu.ac.kr) 및 진학어플라이(www.jinhakapply.com)로 접수한다. 제출서류는 9월 18일까지 도착해야 한다(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최종 작성 완료 9월 18일 18시까지). 1단계 합격자는 10월 31일 발표 예정이며, 심층면접은 11월 21-22일, 인·적성 면접은 11월 23일 각각 치른다. 음악·미술·체육교육과 지원자의 실기고사는 11월 23-24일 치르고 최종 합격자는 12월 15일 발표할 예정이다.

    경상대학교는 수험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입시준비 부담을 완화해 주는 등 입학정보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험생 자신의 역량과 특성에 맞는 전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교차지원과 복수지원(학생부교과(실기)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간)을 허용한 것이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의 큰 틀은 2017학년도의 대입전형 유형과 방법의 간소화를 유지하면서 개편된 수능체제를 반영했다. 학생부교과 전형 지원자는 한국사 과목을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수능최저학력 기준이 3개 영역 합 기준으로 단과대학별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사범대학을 제외한 전 학과 학생부 교과영역 100%로 선발하며(사범대학은 교직 인·적성 면접 10%, 학생부 교과영역 90%로 선발), 실기위주 전형은 실기고사 60%, 학생부교과 30%, 교직 인·적성 면접 10%로 일괄 선발한다(민속무용학과는 실기 70%, 인·적성 면접 없음).

    학생부종합전형의 일반전형인 개척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로 각 모집단위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심층면접 점수 50%, 1단계 서류평가 점수 50%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개척인재전형을 제외한 그 외 특별전형의 경우 1단계 서류평가로 일괄 선발하나, 기회균형선발전형과 농어촌학생전형의 의예과 지원자의 경우는 1단계 서류평가로 5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심층면접 50%, 1단계 서류평가 점수 5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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