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5.4 지진, 경주지진 이어 역대 2위…"해일 가능성 없어"
- 기사입력 : 2017-11-15 15:39:12
- Tweet
-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작년 9월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지진 중 역대 두번째 규모다.
기상청에 따르면 포항지진 발생 지점은 포항시 북구 북쪽 9㎞, 북위 36.10도, 동경 129.37도다. 기상청은 이 지진의 깊이를 9㎞로 파악했다.
기상청은 당초 지진 발생지역과 규모를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 규모 5.5로 발표했으나 지진 규모를 하향조정하는 등 혼선을 겪었다.
규모 5.4 지진에 앞서 오후 2시 22분 32초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에서 규모 2.2, 2시 22분 44초 비슷한 지점(북위 36.08도, 동경 129.31도)에서 규모 2.6의 지진 등 전진이 발생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2시49분 규모 3.6 지진을 시작으로 오후 3시0분 54초께 규모 2.9 지진, 오후 3시9분 49초 규모 3.6 지진 등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해 자동 추정한 정보"라며 "여진 등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여진이 발생하고 있어 상황을 면밀히 분석 중"이라며 "발생 지점이 내륙 쪽으로 들어가 있어 해일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지진으로 경북과 경남은 물론 서울 지역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느껴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연합뉴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관련기사 -
- 창원산단 등 도내 산업계는 지진 피해 없어
- 오늘도 포항서 '도미노 여진'…규모 3.6 등 여진 45차례
- 중대본 "지진 피해주민 지방세 감면…특교세 우선지원 검토"
- 수능일이던 16일도 포항여진 계속…규모 3.6 등 여진 41차례
- [포항 지진] 드르르 진동 느끼자 우르르 건물 밖으로
- 경남도내 건축물 10개 중 8개 내진설계 안됐다
- 포항 피해 규모 눈덩이…39명 중경상
- ‘1분 vs 1시간’ 긴급재난문자 발송시간 차이…왜?
- 2018수능,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23일 시행
- 경남 곳곳서 강한 진동…놀란 시민·학생들 밖으로 대피
- 서울서도 지진 감지…일부 사무실 책상 등 흔들리기도
- [사진현장] 전국에서 감지된 지진, 그 당혹한 모습들
- 포항서 5.4 규모 지진 … 경남 전역서 '강한 진동'
-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서 규모 5.5 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