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9월 23일 (일)
전체메뉴

올바른 명함 매너로 비즈니스에 날개 달기- 이승주(기업문화서비스社 대표)

  • 기사입력 : 2018-01-16 07:00:00
  •   
  • 메인이미지


    명함을 스캔해주는 앱들이 등장할 만큼 명함은 상대를 기억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데 매우 필요한 요소이다.

    평소 명함을 주고받으며 명함 매너가 서툴러 결례를 하는 아쉬운 경우를 가끔 경험하게 된다. 명함을 이리저리 뒤척거리며 찾는 경우, 돈지갑에서 꺼내는 경우, 글자의 방향은 무시한 채 세로로 건네는 경우, 아무 말 없이 하사하듯이 건네는 경우, 명함을 받고 주지 않는 경우 등은 첫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된다.

    첫 만남에서 명함은 자신을 일일이 설명하는 번거로움과 상대에 대한 궁금증을 일시에 해결하는 좋은 도구이다. 만나자마자 건네기보다는 간단한 첫 인사나 악수를 청한 후에 건네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악수와 동시에 교환하기도 하는 명함은 자신을 알리는 작은 소개서이며 서로를 연결해주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첫 만남에서 명함 한 장을 잘 건네는 좋은 태도는 예우한다는 느낌과 함께 호감 이미지로 기억되는 단서가 된다. 자신과 회사를 알릴 수 있는 참신한 디자인의 명함과 올바른 매너로 첫 대면 시, 굳건한 심리적 계약을 맺어보기를 권한다.


    명함지갑에 넣어 대면 시 즉시 건넬 수 있도록 꺼내기 쉬운 곳에 준비하는 것으로부터 명함 매너는 시작된다. 남성은 양복 왼쪽 안주머니에 준비하며 실내에서 드레스셔츠 차림일 때는 셔츠 왼쪽 포켓에 넣어두면 된다. 다이어리와 함께라면 다이어리 안에 보관해 두어도 무방하다. 명함을 돈지갑에 넣어 바지 뒷주머니에서 꺼내는 것은 격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겠다. 방문하는 여성이라면 핸드백 안 폴더에 넣어놓고 바로 건넬 수 있도록 준비한다. 핸드백을 바꿔 급하게 나갈 때를 대비해 비즈니스용 핸드백마다 명함지갑을 준비해 두는 것도 좋겠다.

    두 번째로 기억해야 할 것은 상대가 읽기 편하도록 건네야 하므로 명함 지갑에 넣을 때, 신속하게 꺼내 건넸을 때, 바로 읽어내려 갈 수 있는 방향으로 넣어둔다. 이렇게 준비가 되었다면 다음은 모든 매너의 기본인 ‘Stand up’이다. 일어서서 명함을 건네며 짤막하게 자신의 소개를 곁들인다. 이때, 시선의 삼점법을 기억하자. 명함을 건네며 상대의 눈을 보고, 잘 전달되고 있는지 명함이 있는 손으로 두 번째 시선을 두고, 확인되면 다시 미소와 함께 상대의 눈을 보며 마무리한다. 시선의 삼점법은 악수나 인사 시에도 적용된다. 또한 서양의 경우 ‘오른손’이 예우의 손이지만 우리에겐 두 손 사용이 바람직하다. 상대가 먼저 건넨다면 두 손으로 받고 상대의 이름과 소속 등을 언급해 준 다음, 자신의 명함을 역시 두 손으로 건넨다.

    다음은 순서이다. 하급자가 상급자에게, 연소자가 연장자에게, 여성이 남성에게 먼저 준다. 여기서 여성이 먼저라는 것은 레이디퍼스트의 개념보다는 명함은 주고받는 것이 원칙이므로 여성에게 교환 선택의 여지를 주기 위한 배려라 생각된다. 또한 방문자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먼저 건네는 것은 먼저 밝히는 것이 예의인 동시에 그래야 다음 절차인 용건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명함을 줘야 할 사람이 2인 이상일 경우라면 일대일과는 반대로 윗사람 우선순위로 건네어 순서를 지키도록 한다. 이때, 교환의 위치는 가슴 높이가 적당하며 10도 정도 허리를 숙여 존중을 몸짓으로 나타내면 더욱 좋다. 명함수교 시 주의해야 할 것은 아무리 급해도 식사 중에는 명함 교환을 삼가야 한다는 것이다. 자칫 나를 알리는 일로 상대의 식사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에서의 인연은 존중과 준비를 갖춘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다. 정갈하고 예의바른 명함수교로 한 해를 시작하는 발걸음에 축복이 깃들기를 기원한다.

    이승주 (기업문화서비스社 대표)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