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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 엄마표 김밥·보물찾기·장기자랑 생각에 밤잠 설친 그날

[창간 72주년 기획- 무학과 함께하는 온고지신] 봄소풍

  • 기사입력 : 2018-04-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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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 산이 푸릇푸릇 연둣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4월 하순, 봄소풍의 계절입니다.

    요즘은 소풍을 현장 체험학습이라고 부르죠. 사실 소풍의 묘미는 전날 간식거리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었죠.

    일찌감치 배낭을 싸놓고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난다는 설레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던 기억 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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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9년 문을 연 돝섬유원지는 1990년대까지 소풍지로 인기를 끌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부엌에서 폴폴 풍겨오던 갓 지은 밥 냄새와 정성스레 돌돌 김밥을 마는 분주한 어머니의 손놀림도 기억납니다.

    그날은 온 식구가 김밥을 아침식사로 먹는 날이었죠.

    소풍 장소에 도착하면 도시락을 먹고 손수건 돌리기와 보물 찾기, 익살스럽고 끼 많은 친구들의 장기자랑을 보는 것이 그날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마산에 터전을 잡고 살았던 분들은 돝섬, 무학산, 제2금강산을 어릴 적 소풍 장소로 많이 꼽습니다.

    진해는 장복산과 진해 파크랜드, 창원은 용지호수와 용지공원, 올림픽공원, 진주는 진양호와 경남도 수목원 등을 각광받는 소풍지로 꼽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아련한 이들 장소들에 아로새겨진 봄소풍의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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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5월 9일. 창원 용지공원에 소풍 온 여중생들이 장기자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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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4월 19일. 하동군 횡천면 횡천강 봄소풍을 온 어린이들이 환하게 웃으며 꽃길 옆을 뛰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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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4월 24일. 창원 용지공원에서 유치원생들이 일명 캥거루뛰기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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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4월 14일. 창원 용지공원에 봄소풍을 나온 어린이들이 잔디에 앉아 손수건 돌리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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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5년 5월 5일. 돝섬유원지 정상부에는 하늘자전거가 돌아가며 아이들을 유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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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5월 2일. 창원 올림픽공원에서 소풍 온 아이들이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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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4월 14일. 창원 용지공원에 봄소풍을 나온 어린이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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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4월. 도내 유일의 동물원인 진양호 동물원에 어린이들이 소풍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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