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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기자세상] 환경오염 주범 폐비닐봉지 대책 없을까

김수영 초록기자(창원 웅남초 6학년)
매립땐 토지 오염… 분해되는데 1000년 걸려
환경보호 위해 장바구니·에코백 사용 동참을

  • 기사입력 : 2018-06-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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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비닐봉지가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혹시 폐비닐을 몸에 걸고 헤엄치는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아시나요? 국제 보호종인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비닐봉지를 지느러미에 걸고 바다를 유영하는 장면이 고래연구센터 서식 모니터링 중 촬영됐다고 합니다. 이처럼 지름이 작은 미세한 플라스틱 조각이나 비닐봉지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고 바로 강과 바다 등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수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1977년 미국에서 샌드위치 봉투로 쓰기 위해 처음으로 만들어진 비닐봉지는 나무를 사용해 만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만들어질 당시에는 매우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여기며 사용됐습니다. 현재까지도 비닐봉지는 음식물이나 책 등 가벼운 상품을 간단하게 포장해서 운반하는 데 사용되어 오고 있는데, 다른 용기와는 달리 무게가 가볍고 가격도 싸며 종이나 천으로 만든 봉투와 달리 물기가 있어도 젖거나 새지 않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비닐봉지는 이토록 심각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는 것일까요? 다 쓴 폐비닐봉지가 버려지게 되면 분해되는데 무려 100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립니다. 땅에 묻히면 산소 공급이 어려워져 토지를 오염시키게 되며, 불에 태울 때 일산화탄소가 공기 중에 배출돼 오존층이 파괴되고, 대기 온도 상승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 등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비닐봉지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어 부메랑처럼 우리에게 되돌아오고 있는 지금, 단지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비닐봉지의 폐해를 방관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외국 사례를 들어보면 유럽의 대형 유통기업들은 분해할 수 있는 플라스틱인 생분해성 비닐봉지를 유료로 제공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비닐봉지에는 보기 좋은 디자인을 입혀 소비를 촉진하고 있는 등 이미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을 대상으로 비닐봉지 사용에 대해 인터뷰를 해 본 결과, 대부분의 친구가 마트에 가거나 준비물을 사러 갈 때 비닐봉지를 제일 많이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일부 친구들은 이미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거나 마트에 갈 때 집에 있는 천으로 만들어진 에코백을 들고 간다고도 했습니다. 이처럼 제 주변은 물론이고 이제 많은 사람이 비닐봉지가 가져오는 폐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개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가에서 비닐봉지를 줄이기 위한 운동의 목적으로 에코백을 지원, 제작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에서 제작 지원한 에코백을 들고 마트 등에 가게 될 경우 가격을 싸게 할인을 해주거나 또 다른 방법들로 혜택을 주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에코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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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영 초록기자(창원 웅남초 6학년)


    또한, 최근 장바구니 대여서비스를 하는 마트들이 차츰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와 내 가족부터라도 에코백 사용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자, 여러분. 이제 비닐봉지를 대신해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것들을 주변에서 찾아보세요!

    김수영 초록기자(창원 웅남초 6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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