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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점정- 김광태(밀양시 공보전산담당관)

  • 기사입력 : 2018-06-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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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중국 양(梁)나라에 장승요라는 유명한 화가가 살고 있었다. 그는 산수화, 불화는 물론이고 온갖 것을 마치 살아 있는 것처럼 그려내는 탁월한 재능이 있었다.

    하루는 금릉에 있는 안락사의 주지로부터 그 사찰의 벽면에 용을 그려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는 먹구름을 뚫고 하늘로 올라가는 한 쌍의 용의 모습을 비늘 하나까지 생명력이 넘쳐 흐르게 그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용의 눈은 눈동자를 그리지 않아 쾡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궁금증을 참다 못한 사람들이 그 이유를 집요하게 묻자 장승요가 대답했다. “만일 눈동자를 그려 넣는다면 용이 하늘로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오.”

    그러나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으려 하지 않고 용의 눈동자를 그려 넣도록 졸랐다. 이에 장승요는 붓에 먹을 찍어 용 한 마리에만 눈동자를 그려 넣었다. 그 순간 갑자기 우레 소리가 들리고 번개가 치더니 그 용이 벽을 부수고 뛰쳐나와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었다. 어떤 일의 가장 핵심이 되는 일을 마무리하거나 그 부분을 완성시키는 것을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 한다.

    밀양시는 박일호 시장 취임 이후 시정 전반에 고른 성과를 가져오면서 지역 발전을 이끌 기반을 확고히 다져 가고 있다.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나노산업 메카도시로의 야심 찬 도전은 지난해 7월 나노국가산업단지의 정부 계획승인을 얻으며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밀양시는 또 사계절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해 밀양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관광단지에는 호텔, 리조트 같은 숙박시설과 다양한 테마공간과 체험시설이 조성되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것이다. 나노산단이 조성되고 휴양단지가 건설되면 밀양은 획기적인 발전의 전기가 될 것이다.

    밀양시청 후배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당부드린다. 나는 이제 시청을 떠나지만 여러분이 합심해 훌륭히 사업을 완수할 것으로 기대한다. 밀양의 밝은 미래를 위해 나는 용을 그리는 데 참여했고 이제는 여러분이 용의 눈을 그려 줄 것으로 믿는다.

    김광태(밀양시 공보전산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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