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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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의 시작은 내 주변부터- 방영직(경남경영자총협회 고용정책사업본부장)

  • 기사입력 : 2018-07-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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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다. 풍부한 물질만능 사회 속에서도 여전히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또한 어려운 환경을 혼자 극복하는 것보다 확실히 여러 명의 도움으로 극복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서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 자원봉사를 어디서부터 시작해 봐야 될지? 한 번쯤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주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찾아서 시작하면 된다고 다들 이야기해주지만 막상 주위에서 뭘 찾아서 봉사를 하라는 건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 공지문에서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알려주는 자원봉사자 모집 안내문을 보았다. 아직 한글을 알려주는 자원봉사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겨서 전화를 드려 봤더니, 말씀을 안하셔서 그렇지 읽고 쓰기가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는 소식에 놀라움과 무심했던 나 자신을 뒤돌아보는 일이 있었고, 그렇게 봉사활동이 지속된 게 10년이 넘었다는 이야기에 한 번 더 놀라게 되었으며 글을 읽고 쓰시기 어려웠던 어르신들이 다시 아파트 내에 있는 작은 도서관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책을 읽어주는 나눔 봉사로 이어진다는 말에 가슴에서 찡한 감동이 밀려왔다.

    주위에서 봉사하는 일을 찾기 어려울 때에는 ‘1365 자원봉사 포털’ 사이트나 자신의 지역에 자원봉사센터를 찾아 봉사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서 조회를 해보면 아직도 많은 도움의 손길을 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원봉사는 단순히 보여주기식 활동이 아닌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그들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넘어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자원봉사 시작을 잘한 것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그 자원봉사가 다른 사람에 힘이 되어 준다고 느끼게 되면 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자원봉사는 거창하게 그리고 폼나게, 멋지고 큰 도움이 되는 일도 있지만 바로 여러분들 옆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니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있는지 돌아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방영직 (경남경영자총협회 고용정책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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