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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경남을 위하여- 손형규(한국산업단지공단 김해지사장)

  • 기사입력 : 2018-08-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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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LG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역외 이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경제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경북 구미시는 구미공단 대기업의 역외 이전에 따른 지자체 피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경남은 지금 어떠한가? 창원, 김해 등 기계기반으로 지역산업이 형성돼 핵심 대기업과 수많은 중소기업이 위치해 있다. 그만큼 서울·경기 지역권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양질의 일자리도 많은 지역이 경남권이다. 하지만 경남지역은 청년실업률 상승과 동시에 대기업 유출뿐 아니라 청년층의 역외 유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나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큰 한계로 작용할 것이라는 안타까운 연구 결과가 작년에 나왔다. 즉, 청년층을 붙잡기 위한 지역 마케팅이 절실하다는 뜻이다.

    지금은 크게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지금 당장에 문제가 되진 않지만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경남은 점점 고령화될 것이고, 지역 경제는 쇠퇴할 것이다. 이 문제를 타파하기 위한 타 지역의 위기극복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지역 특성을 살린 청년 유입책 도입이 필요하다. 부산은 지역 대학과 연계한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대구는 산업구조 고도화와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청년들의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요즘 청년들은 끊임없이 쟁취하기보단 실용적인 소수를 확실히 지키며 행복을 추구하고자 한다. 그래서 ‘N포세대’들의 ‘소확행’, ‘워라밸’을 중시하는 삶이 생겨나지 않았을까 싶다.


    과거에 묶인 생각이 아닌 현 시대를 관철해 더 늦기 전에 경남도 차원에서 청년 정착을 위한 지역 특색을 살린 무언가를 내놓아야 할 시기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최근 경제 활성화 7대 프로젝트 구상을 발표했다. 그중 ‘허성무와 함께하는 젊은 일자리 똑! 똑! 톡! 톡! &스마일 페스티벌’이 창원시를 비롯한 경남지역 청년들의 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최근 정부에서도 각종 청년 친화적인 사업 발굴과 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경남도정의 백년대계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진지한 고민을 통해 우리 앞의 난제를 하나하나 현명하게 풀어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손형규 (한국산업단지공단 김해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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