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습도가 높아지면 누전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실제로 감전사고 발생비율을 계절별로 살펴보면 여름철이 다른 계절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습니다. 또 감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도 여름철에 집중되는데 연평균 감전사고자 572명 중 200명(35%)이 여름철에 사고를 당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습한 날씨에는 거리 전기시설물 주위에 접근하면 안 됩니다. 비가 내릴 때나 침수됐을 때 가로등·신호등·맨홀뚜껑·입간판 등의 거리 전기시설물 주위에는 감전의 위험이 높습니다. 둘째, 집 안팎으로 전선 피복이 손상된 곳이 없는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강풍을 대비해야 합니다. 전기설비와 닿을 우려가 있는 파이프, 간판 임시시설물 등은 미리 제거하거나 단단히 고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전선과 너무 가까이 있는 나무의 경우에는 미리 절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넷째, 침수된 가전제품은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가전업체 대리점, 서비스센터 등에 의뢰해 이상 유무를 점검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