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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냐 국제사격연맹 회장 창원서 은퇴

멕시코 사격역사 빛낸 사격영웅
1980년부터 38년간 연맹 이끌어

  • 기사입력 : 2018-09-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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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라냐 국제사격연맹 회장 은퇴식이 열리고 있다.


    올레가리오 바스케스 라냐 국제사격연맹(ISSF) 회장이 9일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창원에서 지난 38년간의 활동을 마감하는 은퇴식을 가졌다.

    라냐 회장은 지난 1956년 사격선수활동을 시작, 1973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1회 미주사격대회 10m 공기소총 종목에서 392점을 쏘고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 등 세계 정상급 사격 선수였다. 또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는 1978년 한국에서 첫 연맹 임원이 됐으며 아메리카사격연맹 회장을 거쳐 1980년 ISSF 회장으로 취임해 다양한 국제스포츠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국제사격연맹 ‘세계사격인의 밤’ 조직위원회 주최·주관으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라냐 회장의 공로를 기리고 사격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기념식으로 프란츠 슈라이버 국제사격연맹 사무총장 등 국제사격연맹 임원과 각국 사격연맹 대표, 자이칭 위 IOC 부위원장 등 위원, 박재규 창원사격선수권대회 명예위원장(경남대 총장)과 허성무 창원시장, 이달곤 대회 조직위원장, 황용득 대한사격연맹회장, 이주영 국회 부의장 등 국내외 내빈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달곤 조직위원장은 “라냐 회장은 국제 사격스포츠를 위해 많이 헌신했고, 덕분에 한국 사격커뮤니티도 많은 성장을 하게 돼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는 라냐 회장의 성원에 힘입어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다”며 “라냐 회장과 우리 시가 맺은 우정이 국경을 넘어 영원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존경과 경의를 표하고 창원에서 만들어진 꽃병을 선물했다.

    이주영 국회 부의장은 창원에 라냐 회장의 상징물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

    축사 후 동영상 ‘사격 스포츠, 나의 열정 나의 삶’을 통해 선수 입문 계기부터 선수로서 활동상, IOC위원·국제사격연맹 회장으로서 활약상이 소개됐다. 영상을 함께 지켜본 내빈들은 기립 박수로 라냐 회장의 공헌에 감사를 표했다.

    라냐 회장은 영상을 통해 “한국에서 국제사격연맹 임원으로 첫 활동을 시작했는데 제52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창원에서 은퇴식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고 만족스럽다”며 “스포츠맨·기업인으로 잘 해낼 수 있도록 준비하게 도와준 게 사격이었다. 지난 38년간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가족과 연맹, IOC 등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영상 상영 후에는 국제사격연맹 선수위원회·집행위원회 등이 라냐 회장의 초상화와 감사패, 특별 트로피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특히 이날 40년 우정을 자랑하는 박재규 경남대 총장도 특별한 선물로 라냐 회장의 은퇴를 축하했다.

    라냐 회장의 아들 알디르씨는 “아버지가 공헌한 한 시대가 끝나간다. 본인의 임무를 완수하시고 기쁘게 떠날 수 있을 것이다. 모두를 대신해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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