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 문화·관광·체육 분야 2019년도 정부예산이 약 1165억원 반영돼 올해 예산 945억원 대비 약 220억원(23%)이 증가했다.
국정과제인 가야사 분야는 김해가야역사문화환경 정비사업(196억원)을 포함해 약 320억원이 증가한 반면, 관광시설 분야 예산은 전체적으로 다소 감소했다.
분야별 주요사업을 보면, 먼저 국정과제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으로 △김해 가야역사문화환경 정비(2단계, 196억) △경남 가야(아라·비화·소) 역사문화 복원 정비(81억) △김해 봉황동 금관가야 왕궁 터 복원(70억) △기타 가야유적 복원정비(52억) 등 총 399억원이 확보돼 내년에 경남도가 가야사 복원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기반이 마련됐다.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와 예술인들의 창작환경 개선을 위한 문화예술분야 정부예산 반영 사업은 △통합문화이용권 사업(59억) △공공도서관 건립 지원사업(19억) △지방문화원 시설지원사업(19억) △작은영화관 건립 지원(8억) △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8억)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운영(7억) △문화특화지역(문화도시, 문화마을) 조성사업(7억)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선비문화체험 연수사업(7억) △토요문화학교 지역연계프로그램 운영(6억) 등 총 180억원 정도로 올해와 큰 차이는 없다.
경남도는 도 자체 재원으로 민간참여형 정책결정기구인 문화예술협치위원회 운영과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기능 정상화 등 도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예술인을 위한 저금리 소액 대출 제도, 경남예술인복지센터 설립 등 문화예술 지원 패러다임을 크게 바꿀 계획이다.
지역의 경제활성화와 밀접한 관광분야의 주요 정부예산 반영사업(균특회계)은 △관광지 개발 5개 사업(21억) △문화관광자원개발 16개 사업(146억) △생태녹색관광자원개발 4개 사업(17.5억) △핵심관광지 육성 3개 사업(9억) 등이다. 체육분야는 △다목적 체육관 건립(64억)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50억) △저소득층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13억) △국민체력 100사업(3억) 등 총 162억원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