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6월 27일 (목)
전체메뉴

1회용 컵 사용 줄이기- 안홍욱(창녕군의원)

  • 기사입력 : 2018-09-17 07:00:00
  •   
  • 메인이미지


    요즘 카페를 가면 아래 안내문구가 먼저 손님을 맞이한다.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매장 내 1회용 컵(플라스틱 컵)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머그컵, 텀블러 사용 활성화 등 1회용 컵 사용 줄이기에 동참해주세요.’ 환경부 안내다.

    지난 8월 1일부터 사행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약칭 자원재활용법에 따라 카페 내에서는 플라스틱 1회용 컵을 볼 수가 없다. 매장 내 플라스틱 컵 사용이 제한되고 경우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머그컵에 음료가 제공되며, 다 마시지 못한 고객이 요구할 경우에는 기존의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제공해 담아가도록 하고 있다. 시행 초기에는 부작용도 많았다고 한다. 그런 정책은 들어보지 못했다며 끝까지 일회용컵을 요구하는 진상 손님, 머그컵의 사용에 따라 종일 설거지만 하는 직원, 미처 씻기지 못하고 컵에 남아 있는 주방세제, 하루에 한 번은 꼭 깨진다는 컵, 카페 로고가 박혀있는 컵 도난 등 말 많고 탈 많았던 정책이 시행된 지 한 달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시민들 대부분은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제한 정책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이며, 개인 텀블러를 들고 와 할인을 받아가는 등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운동은 중국의 24종 폐기물 수입 금지라는 현실에 더해 지구를 살리자는 공통된 인식에 의해서일 것이다. 우리 의회에서도 의원과 직원 모두 개인 컵을 사용하고 있으며, 의회를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내놓을 예쁜 컵도 마련해놓고 정부의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2002년 도입되었다가 2008년 폐지된 일회용 컵 보증금 제도, 2013년 폐지된 테이크아웃 일회용품 규제, 플라스틱 소비량으로는 세계 1위인 우리나라.

    뒤늦은 감은 있지만 이번 정책의 강력한 시행과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로 플라스틱 컵뿐만 아니라 빨대와 뚜껑까지 범위를 넓혀가며 일회용품 사용 자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자리 잡길 바란다. 그렇게 해서 아름다운 금수강산과 푸른 지구를 계속 곁에 두고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안홍욱 (창녕군의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