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 ‘뛰닝’ 회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혼자 왔으면 힘들었겠지만 다 같이 함께하는 도전인 만큼 즐거운 대회가 될 것 같아요.”
57명이 참가한 창원시 러닝 크루 ‘뛰닝’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띈 참가팀 중 하나다. 뛰닝은 한국말 ‘뛰는 중’과 영어 ‘러닝’이 합쳐져 만들어진 말로,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운영진 5명과 정규 회원 44명, 비공식 회원 57명 등 총 106명이 속한 크루다.
뛰닝은 크루장인 최상훈(28)씨와 동갑내기 친구인 진선미·우동호(28)씨가 함께 달리자는 뜻을 모아 지난 4월 21일 첫 활동을 시작했으며, 약 6개월 만에 100명이 넘는 회원을 모집했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씨는 “혼자는 힘들지만 함께하면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뜻을 모아 크루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씨는 “뛰닝에게 이번 대회는 크루 창단 이후 첫 단체팀 출전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초기에는 마음 맞는 친구 3명이 시작했는데 함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함께 달리는 것의 기쁨을 알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함께 달리면서 한 뼘 더 성장하고자 참가 인원을 모집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줘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한얼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