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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조선, 철학의 왕국 등

  • 기사입력 : 2018-12-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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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철학의 왕국= 학자 외에 국왕, 정치인, 남인과 소론 학자, 때론 중인까지 왕성하게 참여한 호락논쟁(湖洛論爭)은 호론(湖論·충청도의 노론 학자)과 낙론(洛論·서울의 노론 학자) 사이의 논쟁이므로 이렇게 불린다. 호락논쟁은 타자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관련해서 중요한 성찰을 제공한다. 지금 우리가 겪는 다문화, 남녀, 장애인, 난민 등의 문제 또한 타자에 대한 이해가 해결의 고리다. 이경구 지음, 푸른역사 펴냄,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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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쟁이 서준식의 다시 쓰는 주식 투자 교과서= 주식 투자에 채권과 금리의 기본 원리를 적용한 ‘채권형 주식 투자법’을 알려주는 책. 폭락장에서도 손실을 최소화하며 ‘워런 버핏 복리수익률 15%’의 마법을 실현하는 신개념 주식 투자 방법론이다. 저자가 고안한 채권형 주식 투자 공식은 주식을 10년 만기 채권으로 가정하고 그 가치를 구해 매수·매도하는 것. 복리수익률로 주식의 미래 가치를 예상하고 이를 다시 복리로 할인해 현재 가치를 산정하는 원리다. 서준식 지음, 에프엔미디어 펴냄, 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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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는 게 두렵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바야흐로 현대 의학은 거대한 의료-산업 복합체를 탄생시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런 반면에 이제 사람들은 병원과 요양원에서 죽음을 맞고, 독립성과 존엄성을 상실한 채 연명치료에 의존하고, 막대한 의료비와 길고 힘겨운 병간호에 허덕이고 있다. 저자는 중환자실, 법정, 사회 제도, 인터넷 세상에 이르기까지 뻗어 있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서 환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치료와 임종은 어떤 것인지 끊임없이 묻고 답한다. 하이더 와라이치 지음, 홍지수 옮김, 부키 펴냄,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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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왕이면 확실하게 행복하기로 했다= 두근거리며 눈뜨고 흡족하게 잠들기 위한 방법을 찾는 과학자. 항상 기분 좋게 살고 싶고 재미를 놓치기 싫은 닛폰방송 아나운서. 이 둘이 모여 과연 ‘행복’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좀 더 확실하게 행복을 느낄 수 있을지 끝장 토론을 펼쳤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감정, 욕망, 관계, 다양성, 인생이란 출발점에서 행복이란 도착점을 향해 걸으며 ‘쿨’하고도 활기차게 인생 스킬을 소개한다. 이시카와 요시키·요시다 히사노리 지음, 이현욱 옮김,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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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오늘 행복할 거야= 이 그림 에세이는 작가의 추천사처럼 ‘고통의 자리를 밟아본 사람들끼리만 알아들을 수 있는 비밀 암호’ 같다. 상처받은 사람에게 진실로 필요한 위로는 그저 다 괜찮아질 거라는 조악한 말이 아니라 그 고통의 언저리를 비슷하게 디뎌본 사람만이 건넬 수 있는 공감의 이야기일 것이다.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그림을 공부한 정켈 작가는 슬픔의 강을 헤쳐나온 걸음걸음을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독특한 캐릭터와 스타일로 표현했다. 정켈 지음, 팩토리나인 펴냄, 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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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털 엔진= 영화 <모털 엔진>의 원작 소설로, 영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필립 리브의 ‘견인 도시 연대기’ 4부작의 서막을 여는 작품이다. 지구 종말 이후의 세계를 다룬 이 일급의 SF 어드벤처 소설은 빼어난 성장 소설인 동시에 환경 소설이며, 남녀노소가 함께 읽을 수 있는 가족 소설이기도 하다. 작품에 넘쳐나는 거대한 스케일의 상상력 또한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생생하고 흥미진진하다. 필립 리브 지음, 김희정 옮김, 부키 펴냄,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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