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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과 제로페이 서비스- 임진태(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

  • 기사입력 : 2019-01-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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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7기에 들어 서울과 경남에서 제로페이 서비스 공약이 발표됐고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면서 결국에 정부에서 주도적으로 진행돼 불과 약 5개월 만에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다들 당황스러워했다. 당초 제로페이 신청은 준비 서류가 많아 신청자와 접수자가 불편한 상황이었다. 한 달 만에 절차와 내용이 대폭 개선됐고 이는 공공 행정에서 볼 수 없었던 사례이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아직 제로페이 서비스에 대해 사용자 불편이 많은 상황”이라는 반응이다.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제로페이 서비스의 전반적인 내용들이 보편화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 그럴 것이다. 앞으로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껴지는 부분이다.

    일부 언론에서도 당장에 결과를 기대하는 것과 같이 제로페이 서비스의 빠른 진행 요구와 성과를 기대하며 “오늘은 불과 몇 건, 사용자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제로페이 서비스 기사를 다루는 언론인부터 실천으로 옮겨 줘야 되지 않을까. 소상공인들과 소비자들이 제로페이 서비스를 제대로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방법 등을 기사로 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싶다.

    우리 소상공인들은 돈을 벌고 경제 활동도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정부의 2018년 최저임금 16.4% 인상, 2019년은 10.9% 인상, 주휴 수당 등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제로페이 서비스는 카드 수수료가 인하돼 작게나마 도움이 되며 소상공인들의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는 신용카드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있다. 신용카드의 사용은 외상 문화 일종으로 지금은 보편화돼 외상이 일반적인 거래 방식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가 재화와 서비스를 이용한 즉시 소상공인에게 대가가 지불돼야 소상공인들도 안정적인 사업을 할 수 있다.

    하루 아침에 습관은 변하지 않는다. 우리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고 하듯이 습관·관습이란 것은 본인의 노력 없이는 변하기 어렵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인식변화가 필요한 부분이다.

    건전한 금용 문화를 만들고 제로페이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카드 수수료 인하로 또 다른 희망을, 소비자들은 작게나마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우리의 가족이 소상공인이고 내가 소비자라 생각한다면 이 서비스를 실천함에 망설일 필요가 전혀 없다. 제로페이 서비스를 국가 경제 활성화로 도약할 수 있는 하나의 발판으로 생각한다면 우리 소상공인들, 작은 우리 동네 상품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세계 속 관광 상품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본다.

    이제 논에 씨앗을 뿌렸고 햇빛과 비와 바람 등의 도움으로 풍년을 볼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제도도 실천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이 서비스 정책 또한 긍정적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이는 우리의 미래이고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임진태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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