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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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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공무원 “워라밸에 일할 맛 나네”

회의·보고 축소 등 근무형태 개선
유연근무제·연가 활성화도 노력
행사 동원 줄이는 등 직원 만족 높아

  • 기사입력 : 2019-02-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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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가 근무시간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생산성 제고를 위해 올 들어 시행하고 있는 ‘일과 가정의 양립’ 시책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추진하는 시책은 우선 근무형태 개선이다. 회의의 경우 1시간 이내로 하고, 회의자료는 PC를 활용하고 있다. 상급자에 대한 보고는 기존 2~3장 또는 4~5장에서 1장으로 줄여 메모식으로 보고하고, 부속실에서 시장 결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없애기 위해 보고자료를 한꺼번에 넣어 시장이 필요할 때만 담당직원을 부르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과 둘째·넷째 토요일을 ‘가족사랑의 날’로 정해 이날은 초과근무를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연근무제 및 연가 사용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연근무제의 경우 오전 8시에 출근하면 오후 5시에 퇴근하고, 연가는 상급자의 눈치를 보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간부부터 10일 이상을 쓰도록 했다.

    특히 각종 행사 때 직원 동원을 최소화해 잠재된 불만을 없애고 있다.

    주무관 A(7급)씨는 “업무 특성상 일찍 출근해야 하는데, 대신 일찍 퇴근해서 좋다”며 “행사 때 동원을 최소화하는 것은 전 직원이 만족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은 만큼 일과 휴식의 균형을 통해 활기찬 공직문화가 조성되도록 이 시책을 연중 관심있게 끌고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기홍 기자 jkh106@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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