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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3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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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계 “세뱃돈으로 장난감 사주세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완구행사
10가지 장난감 구성 ‘럭키박스’ 출시

  • 기사입력 : 2019-02-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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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플러스 모델들이 우리아이 완구 선물 대전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홈플러스/


    명절이 지나자 도내 대형 유통업계는 세뱃돈을 받은 어린이 고객을 위한 완구 할인행사를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3사 모두 오는 13일까지 완구 특판 행사를 열고 완구류를 최대 85%까지 할인 판매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유아완구·교육완구 등이 무작위로 담겨 포장된 ‘럭키박스’를 출시해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행사는 세뱃돈을 받을 수 있는 설 명절 기간 완구류 매출이 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 한 명을 위해 부모, 조부모, 삼촌, 이모 등 가족 구성원 8명이 지갑을 연다는 ‘에잇포켓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선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출산율이 낮음에도 완구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설이 있던 달의 완구 매출을 분석해보니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2월에는 완구 매출이 전체 완구 매출의 8.9%였으나 2017년 1월에는 9.1%, 2018년 2월에는 10.3%로 증가했다.

    이마트의 경우 2017년에는 설 매출이 어린이날의 50%, 크리스마스의 40%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어린이날의 70%, 크리스마스의 45%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에 이마트는 완구 할인행사를 열고 7일부터 ‘완구 럭키박스’를 선보인다. 완구 럭키박스는 지난해 11월 3만개를 3일 만에 완판한 히트 아이템이다. 이번에도 인기 완구 10가지로 구성된 럭키박스를 2만개 한정 1만98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우리아이 완구 선물 대전’을 마련, 5만3800~12만5100원 상당의 완구 럭키박스를 정상가 대비 최대 85% 할인된 1만9000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를 열고 인기완구들을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어른들에게도 인기 많은 키덜트 상품들도 준비해 ‘레고 포르쉐 911 RSR’을 23만9900원에, ‘해리포터 호그와트 그레이트홀’을 11만9900원에, ‘닌텐도 스위치’를 33만원에 판매한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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