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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7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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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파크 마산구장 개장 코앞, 양덕광장 체증 언제 해결되나

반대주민 ‘우회도로’ 안전 해결 안돼
야구장 개장 땐 교통혼잡 우려

  • 기사입력 : 2019-03-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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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창원NC파크 마산구장 개장이 수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팔룡터널 앞 양덕광장 교차로의 통행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6지 교차로를 5지 교차로로 변경하는 작업이 지연되면서 교통혼잡이 우려된다.(5일 6면 ▲혼잡 팔룡터널 앞 양덕광장 6거리 개선, 주민 설득 못해 지지부진 )

    12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개통한 창원시 의창구와 마산회원구를 잇는 팔룡터널 통행량은 당초 예측치인 하루 평균 3만5000대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지난해 11월 하루평균 6650대, 12월 6720대, 올해 1월 6850대, 2월 7260대로 차츰 증가하고 있다. 특히 터널 개통 전에도 양덕광장 교통량은 하루에 3만∼4만대 정도여서, 오는 18일 마산구장 개장에 이어 옛 39사단 자리의 유니시티 아파트단지 입주가 시작되면 교통량은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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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양덕광장 일대 교차로./경남신문DB/

    이 때문에 창원시는 양덕광장으로 모이는 6개 방면의 도로 중 가장 교통량이 적은 정우맨션(양덕동2길) 방면 도로에서 양덕광장으로 진출하는 것을 차단해 5지 교차로로 운영하려 했지만, 이 도로를 통해 양덕광장 진출하던 지역주민의 반대로 지금껏 6지 교차로로 운영 중이다. 양덕동2길 진출 차단에 대비한 우회도로 공사도 지난 1월 초 완료됐다.

    하지만 양덕동2길 인근 주민들과 해당 지역구 손태화 자유한국당 창원시의원은 현행 6지 교차로로 운영해도 문제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손 의원은 1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팔룡터널 예측량의 20% 정도 교통량이 늘었다고 혼잡하면 향후 100%가 됐을 땐 5지 교차로로 운영해도 소용없다”며 “현재는 1개 도로를 줄이는 것보다 불필요한 터널 진입 2개 차로 중 하나를 줄이고 교통신호를 조정하면 꼬리물기 등 혼잡이 해결된다. 또 출퇴근 시간 차량이 집중하는 해안도로와 연결되고, 경사도가 심해 위험한 우회도로를 폐쇄하고 해당 부지에 주민 위한 경로당을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이미 설치된 우회도로를 없애는 것은 어렵고 안전대책을 강구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우회도로는 이미 주민들이 허락했고, 공사 과정에서 반대는 없었다”며 “야구장 개막하면 교통량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다. 경찰과 협의해 안전지대 설치, 교통신호 조절 등 안전대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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