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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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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중공업, 창원 신촌동에 50t급 중형 방탄정 기공식

전장 24.7m·폭 5.2m 선체 제작
최대속력 40노트·항속거리 300마일
해경서 2척 수주… 10·11월 인도

  • 기사입력 : 2019-04-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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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휴먼중공업 제2공장에서 열린 ‘중형 고속 방탄정 기공식’에서 나영우 대표와 해양경찰청 수석감독관 김도현 경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휴먼중공업/


    함안군 칠서면 소재 휴먼중공업㈜(대표이사 나영우)은 지난 5일 창원시 성산구 신촌동 제2공장에서 50t급 중형 고속 방탄정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고속 방탄정은 지난해 한국해양경찰청으로부터 연해구역에서의 해상치안 임무 등을 위해 2척을 수주받은 것으로 오는 10월, 11월 인도 예정이다.

    우리나라 해양경찰청의 차세대 주력함정으로 새롭게 운영될 고속 중형방탄정은 선박안전법, 해양환경관리법 등 관련 국내 법규정 및 SOLAS, IMO 등 국제 규칙을 엄격히 적용한 전장 24.7m, 폭 5.2m, 깊이 2.6m의 내식 알루미늄 선체로 제작된다.

    연안의 저수심에서도 운항이 용이한 워터제트형(Water Jet Type) 추진장치로 최대속력 40노트 이상과 항속거리 300마일 이상으로 한계파고 3m에서도 운용이 가능한 제원을 가지고 있다.

    주요 업무는 서해 근접해역에서의 대테러작전 및 해상경호, 영해권 내의 불법조업 어선 단속, 의심선박 검색과 해난구조 및 수색작업 등이다. 특히 임무수행에 필요한 방어능력을 갖추기 위해 K-6, M-60 무장 외에 사격수와 승선원 보호를 위한 조타실, 승조원실, 기관실, 사수보호판에 탄자중량 약 7.9g 3발 발사시(충돌속도 710m/s, 오차범위 ±8m/s) 견디는 방탄조건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 야간임무 수행 시 각종 범법선박 감시 및 현장 사건 발생 등 현장상황을 감시하기 위한 양안형 야간 투시경 1식과 인명구조 및 범법선박 검거를 위해 최대 20 KTS 이상의 고무단정 1척도 갖추고 있다.

    2008년 3월 설립된 휴먼중공업은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 해군·해경의 알루미늄 고속정, 알루미늄요트, 한국형잠수함(장보고3) 등의 특수선박과 지방정부의 어업지도선, 병원선 같은 관공선 외에 민수부분으로 친환경 알루미늄어선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조선해양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LNG연료탱크 등의 신제품 투자와 KOTRA와 협력해 동남아 등의 신시장 개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나영우 대표는 현재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명용 기자 my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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